-올해 3억원 포함 26년간 65억원 후원
[뉴스핌=송의준 기자] 올 여름, 체육 꿈나무들의 열정으로 목포시가 더욱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교보생명은 20일 ‘2010 교보생명컵 꿈나무 체육대회’를 21~30일 전남 목포시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빙상(쇼트트랙, 피겨), 육상, 수영, 체조, 유도, 탁구, 테니스 등 총 7개 종목에 4000여명의 초등학생 선수들이 출전해 그 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펼친다.
교보생명은 지난 1985년부터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를 개최해 왔다. 매년 7~10개 종목의 전국대회를 열고 우수선수와 단체에 장학금을 지원했다. 지난 26년간 총 지원금액은 65억여원. 올해는 3억여원을 후원했다.
꿈나무 체육대회에서 열리는 육상, 수영, 체조 등의 종목들은 올림픽 같은 국제대회가 있을 때만 온 국민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다가 금방 잊혀지는 이른바 ‘비인기 종목’이다.
교보생명은 이같은 비인기 종목의 체육 꿈나무를 조기에 발굴하고 육성하는데 26년간 꾸준히 정성을 쏟아 왔다. 어린 선수들이 훌륭하게 커나갈 수 있는 디딤돌 역할을 하고 있는 것.
다른 기업들이 천문학적인 돈을 써가며 빅스타를 후원하는 데만 집중하는 가운데 교보생명 꿈나무 체육대회가 빛나는 이유라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협회나 연맹에 가입하지 않은 저학년 초등학생까지 참여할 수 있어 체육관계자들 사이에선 유망주들을 조기 발굴 할 수 있는 유일한 대회로 평가 받고 있다.
지난 3월에는 벤쿠버 동계올림픽 메달리스트 9명 중 6명이 꿈나무 체육대회 출신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아시아 최초로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만m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이승훈 선수와 여자 500m에서 금메달을 딴 이상화 선수를 비롯해 쇼트트랙 이호석, 성시백, 이은별, 박승희 선수도 초등학생 시절 이 대회에서 서로의 실력을 겨뤘다.
한국 수영 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한 박태환을 비롯해 유도의 최민호, 왕기춘 선수 등도 이 대회를 거쳐갔다. 메달리스트의 요람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교보생명은 더 많은 선수들이 대회에 참가하도록 하기 위해 모든 참가선수들에게 교통, 숙식비 등 참가경비를 지원해 주고 있다. 이 때문에 전국소년체전에 이어 가장 많은 선수들이 참가하는 대회기도 하다.
매년 선수들과 지도자, 학부모를 포함해 5천여 명이 모이기 때문에 지역경제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교보생명 관계자는 “비인기 종목, 더구나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대회기 때문에 규모에 비해 인지도는 낮지만 체육 꿈나무 육성 그 자체에 정성을 쏟는 이유로 마케팅 효과는 부수적인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어린 선수들이 김연아, 박태환 같은 세계적인 선수로 발전하는데 이 대회가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