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다우존스 통신이 외환 애널리스트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단기적으로 유로/달러 환율은 1.2800달러~1.3300달러 범위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측됐다.
트레이더들은 달러/엔 환율에 대해서는 85엔~88엔 범위를 예상했다.
투자자들이 기존 환율 전망을 재평가하려는 움직임은 이미 유로화의 강세로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유로/달러 환율은 지난주 1.30달러 선을 일시 상향 돌파하는 등 주간으로만 2.5% 이상 상승했다.
달러는 엔화에 대해 하락 압력이 가중되면서 지난 1995년 이래 최저치인 85엔 선을 하향 돌파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같은 추세가 계속 이어질지, 아니면 유로화의 지나친 숏포지션을 커버링하려는 데에서 나온 일시적인 현상인지에 대해서는 견해가 엇갈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스코티아 캐피털이 지난주 금요일에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투기세력들은 7월 첫째주 유로화의 숏포지션을 거의 절반 가량 줄인데 이어 둘째주에 들어서도 숏포지션을 계속 만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록 이같은 유로화의 숏포지션 정도는 외환시장의 움직임 중 일부에 지나지 않지만 일부 주요 투자자들의 심리를 반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간관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브라운 브러더 해리만의 글로벌 외환 수석인 마크 캔들러는 "이는 지난 5월말에서 6월 초사이에 구조적인 변화가 일어났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며 "유럽에서 나온 뉴스들은 덜 부정적으로 변하는 반면, 미국에 대한 뉴스들은 부정적인 기조가 강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앞서 미국의 연준이 미국에 경제 전망을 하향하면서 필요할 경우 추가 부양정책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힌 점이 미국에 대한 불안감을 증폭시켰다는 분석이다.
이같은 맥락에서 골드만 삭스는 유로/달러 환율이 향후 3개월간 1.22달러 선으로 하락한 뒤 6개월 내에 1.35달러로 반등한 후 12개월 내 1.38달러 선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향후 3개월간 1.15달러 선에서 거래된 후 1.25달러 선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 이전 전망치에 비해 상향 조정된 것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유로존의 채무위기가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시장의 관심이 다시 유로존으로 향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편 이번주 발표되는 지표 중 독일의 구매자관리지수는 유로존 전반의 회복세를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외환시장의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