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미국 거시지표들이 부정적으로 발표되면서 향후 글로벌 경기 회복세가 둔화되는게 아니냐는 의구심이 아시아 증시를 압박했다.
특히 일본 증시는 엔고 악재로 3% 가까이 급락하면서 아시아 증시 하락세의 선두에 섰다.
다만 중화권 증시들은 상대적으로 제한된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도쿄주식시장에서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대비 2.86%, 277.17엔 하락한 9408.36엔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300엔 가까이 밀린 이 지수는 이로써 한달래 최대 일일 낙폭을 기록했다.
특히 장중 한때 3% 넘게 급락하기도 한 닛케이는 최근 회복했던 25일 이동평균선 9600엔 후반선에서도 크게 멀어지며 9400엔 선을 가까스로 지켜냈다.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달러가 지속적인 약세를 보인 가운데 달러/엔은 일시 87엔을 하회하며 엔고 현상을 지속했다.
이에 수출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몰리며 5% 가량 급락한 소니를 비롯해 캐논과 혼다 자동차가 지수 내림세를 이끌었다.
반면 중국의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0.033포인트 하락하며 2424.27포인트로 마감했다.
앞서 이 지수는 은행주와 건술주 중심으로 매도세가 몰리며 0.6%의 견조한 내림세를 보였다.
다만 이 지수는 특별히 악재로 작용할 재료가 부족한 가운데 기업들의 실적 발표 기대감이 더해지며 오후 장에서 낙폭을 다소 만회했다.
시장 전문가들 역시 지수의 상승 모멘텀이 부족하다는 판단 아래 당분간 이 지수가 2500선을 하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대만 가권지수는 0.52% 하락한 7664.52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대만증시는 아시아 증시 흐름을 쫓아가는 듯 했으나 금융주가 선전하며 추가 하락을 방어했다.
시장은 다음주 이 지수가 미국 기업들의 실적 호재에 힘입어 7600-7750밴드에 머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개별주로는 창화커머셜뱅크가 4.6%나 급등했으며 타이완비즈니스뱅크도 5.3% 나 올라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한편 우리시각 오후 4시 25분 현재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보다 0.01% 하락한 2만 252.93포인트를, H지수가 0.21% 하락한 1만 1403.87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