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통에 따르면 애플사의 안테나 엔지니어가 지난해 아이폰 4 모델의 설계가 안테나 수신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를 경영진에 보고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하지만 보고를 들은 잡스는 이 모델의 안테나 디자인에 흡족해 수신 불량 가능성을 알고도 개발을 지속하게 했다는 이야기다.
애플사는 이같은 문제가 다른 제작사들에게 노출될 것을 염려해 실제 통신 환경에서의 공식적인 테스트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잡스는 이번 모델의 제작자들에게 수신 테스트를 '은밀히'할 것을 요구했다.
특히 비공식적인 테스트조차 실제로 출시될 아이폰4 모델의 모형과 기능이 다른 상태로 진행되 안테나 수신 결함을 잡아낼 수 없도록 함으로써 결함을 은폐한 것이 아니냐는 비난을 받게 됐다.
또한 애플사는 제품 설계자들에게 새 모델의 출시 예정일인 지난 6월 24일 이전에 제품 테스트를 위한 제한된 시간만을 허락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현재 애플사는 지난 12일 '컨슈머리포트'가 아이폰의 수신 불량을 이유로 소비자들에게 추천하지 않는다는 의견을 밝힌 후 제품 결함 논란이 도마위에 오른 상태다.
이와 관련해 애플사의 대변인은 회사내 제품 개발과정이나 개발업자들과의 관계를 공개하는 것을 자제하고 있다.
한편 애플사는 안테나 수신 결함을 해결하기 위해 수신 강도를 나타내는 표시 장치를 다루는 소프트웨어를 발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