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공주, 7공자, 4대천왕 등으로 불리는 자문사 선호 종목들의 주가는 이미 큰 폭으로 상승하기도했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자문사 연계형 랩의 잔고는 주요 12개 증권사에서만 6월 한달간 1조원 가까이 증가했다. 이처럼 시중의 자금이 랩 상품으로 몰리면서 이제 시장으로 랩 상품는 명실상부한 중심에 놓이게 됐다.
이에 일각에서는 자문형 랩의 성장에 따라 투자자문사들의 투자패턴을 읽는 것이 또 하나의 성공전략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 밸류에이션, 그리고 '성장성'
랩어카운트는 증권사가 일임·운용하는 일임형 랩과 투자자문을 받아 운용하는 자문형 랩으로 구분된다. 그 중에서도 자문형 랩은 유연한 시장대응을 통해 리스크 관리와 수익을 추구하는 구조로 편입종목 수는 약 8개에서 15종목 내외로 빠른 시장 대응에 유리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자문사들이 점차 최저가입금액의 선을 하향 조정함으로써 투자자들의 가입이 용이해지고 있어 투자금액은 날로 급증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들 자문사의 선호종목군에는 어떤 특징이 있을까?
하이투자증권 김승한 애널리스트는 ▲ 현재주가의 목표가 대비 괴리율이 15~20% 이상 ▲ 해당기업의 12개월 예상 EPS 성장률이 시장 수준을 상회 ▲ 매출액 전망치 증가세가 2011년에도 지속 ▲ 여타 업종 대비 최근 기업이익 조정비율의 상승폭이 큰 업종 등 4가지의 공통점이 있다고 분석했다.
밸류에이션 메리트는 물론 안정적 성장성을 보유하고 있어 기업의 성장 모멘텀이 내재돼 있는 기업들로 실제 이들의 매출액 전망치가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 증권사 투자전략팀장은 "대형 주식형펀드와 달리 자문사들이 관심 갖는 종목은 2등주 즉, 옐로칩 위주"라며 "과거 실적과 앞으로의 성장성에 비해 밸류에이션이 낮은 종목군을 주의깊게 봐야한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무작정 '자문사 따라잡기'에 나서는 것은 곤란하지만 '길목 지키기'는 해볼 만하다고 조언했다. 자문사들의 종목 선정 방식 및 종목들의 특징을 파악해 선대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김 애널리스트는 "기업실적 호전이라는 밸류에이션 메리트를 보유하고 있을뿐 아니라 이같은 요인 외에도 미래 성장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는 종목이 향후에도 자문사의 투자선호 종목으로 부각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같은 특징을 가진 종목군으로 주성엔지니어링 효성 한화케미칼 호남석유 SKC LS 등이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자문사들이 중요하시는 기업이익 조정비율이 지난달 IT, 자동차, 화학업종에서 높게 나타났으나 최근 유통, 자동차, 화학, IT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