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정책이사회 개최 이후 기자회견에 나선 트리셰 총재는 "유로존은 재정긴축 움직임과 은행권 스트레스테스트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 중앙은행이 당장 기준금리를 인상할 필요는 없을 것으로 본다"며 이 같이 진단했다.
그는 하지만 유로존 경제와 관련해선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조심스러운 낙관론을 나타냈다.
트리셰 총재는 유로존의 2/4분기 경제성장률은 1/4분기보다는 훨씬 양호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이어 지난 5월에 역내 부채위기 해소를 돕기 위해 시작한 국채매입 프로그램을 줄여나갈 방침임을 시사했다.
그는 다만 여전히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 경제회복 속도가 완만하고 또한 불규칙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스트레스 테스트와 관련해서, 트리셰 총재는 "테스트 결과에 따라 필요하다면 적절한 조치를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건전한 재무상황, 효과적인 리스크관리 그리고 투명하고 강력한 사업모델을 통해 충격에 대한 은행 회복력을 강화하고 충분한 자금 접근성을 보장하고 더 나아가 지속가능한 성장과 일자리창출 그리고 금융안정성에 대한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유리보가 10개월래 최고치로 상승한 가운데, "시장의 이 같은 움직임을 통화 정책상 변화를 시사하는 시그널로 간주하면 안 된다"고 그는 강조했다.
트리셰 총재는 단기 자금지원의 연장과 관련해서는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며 무제한적인 유동성 공급은 계속될 것임을 시사했으나, 이어 "하지만 중앙은행의 개입 필요성이 점차 줄고 있는 것만은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인플레이션과 관련해서는, "중기 물가 압력이 잘 조절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앞서 ECB는 기준금리를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사상 최저치인 1.0%로 유지, 14개월 연속 금리동결 행진을 이어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