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안보람 기자] 채권금리가 상승했다.
이날 시장은 글로벌 증시의 강세 및 미 국채의 약세로 상승출발한 뒤 7월 금통위에 대한 경계감에 횡보양상을 보였다.
국채선물의 경우 장중 고점과 저점의 차이가 9틱에 지나지 않았다.
외국인들은 국채선물을 꾸준히 매수하며 추가약세를 제한했다.
시장참가자들은 7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 모습이다. 8월 금리인상의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이기는 하지만 금리를 인상할 개연성도 충분하다는 지적이다.
8일 한국금융투자협회는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이 3.94%로 4bp 올랐다고 최종고시했다. 국고채 5년물은 4.50%로 5bp, 국고채 10년물은 4.96%로 3bp 상승했다.
통안 2년물 역시 3.89%로 3bp 상승했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3년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110.28로 전날보다 15틱 내렸다.
이날 국채선물은 전날보다 8틱 내린 110.35에 출발한 뒤 9틱 안쪽의 횡보장세를 지속했다. 이날 고점과 저점은 110.36와 110.27였다.
외국인은 3090계약의 국채선물을 순매수했다. 장중 4500계약 이상을 순매도했던 은행은 2554계약 순매수로 돌아선 채 장을 마쳤다.
증권과 보험은 2713계약과 1084계약 순매도로 대응했다. 투신도 1425계약에 대해 매도우위를 보였다.
이날 시장은 약세출발한 뒤 게걸음 양상을 보였다.
밤사이 글로벌 증시가 상승하고 미국채 수익률이 약세를 보이는 등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심리가 다소 약화되는 모습이 국내로 전해진 듯했다.
금통위가 하루앞으로 다가온 만큼 이에 대한 경계감도 확연히 드러났다.
외국인이 전날과 달리 꾸준히 매수했지만 국내기관들은 보수적 대응을 이어갔다.
다만 금통위에 대해 숏베팅에 나선 듯 했던 은행들은 막판 순매수로 돌아섰다. 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이 큰 상황인 만큼 동결이후 장이 강해지면 매도에 나서기위한 게 아니겠냐는 관측이 나왔다.
증권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금통위를 앞두고 현저히 매수심리가 사라진 가운데 장이 약해졌다"며 "선물쪽으로 헤지물량이 나왔다"고 전했다.
그는 "외국인의 매수가 그나마 위안이었지만 국내기관들의 매도가 셌다"며 "대부분 내일 금리동결을 예상하고 있지만 한은 총재의 경기 및 물가관련 멘트로 금리인상 시기나 폭을 점치려는 시각이 많을 듯하다"고 내다봤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현물 거래가 극도로 위축된 가운데 소극적 대응만 이루어 졌다"며 "내일 금통위가 지나야 방향을 알 수 있을 듯하다"고 말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매니저는 "내일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낮다는 생각에 은행에서 미리 숏베팅에 나섰지만 인상의 가능성이 크지 않아 꺾은 듯하다"며 "미결제가 늘어난 것을 감안하면 일부는 신규매수일 것"으로 관측했다.
그는 이어 "내일 금리인상을 바로 하지 않는다고 하면 채권시장이 소폭이나마 강해질 것을 기대하고 단타성 매수를 보인게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매니저는 "금리인상의 가능성은 반반이고, 어차피 동결을 해도 코멘트는 매파적일 것 같다"며 "다들 금리인상이 7월이 아니면 8월이라고 생각하고 있어 동결되더라도 하락하긴 어려울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내일 인상을 안하는 유일한 이유는 2/4분기 지표를 보겠다는 것"이라며 "특별한 시그널이 없어도 시장참가자들은 8월 인상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될 것 같다"고 관측했다.
이어 그는 "개인적으로는 7월에 금리가 인상하면 8월에 연속적으로 인상할 가능성이 생기면서 금리가 3년기준 4%이상으로 올라갈 것으로 본다"며 "동결한다면 더 오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그는 "시장참가자들은 금리를 인상할 경우 베이비 스텝으로 많아야 두번 세번 생각을 하고 매수할 레벨을 찾고 있는데 그게 불안해 보이기도 한다"고 우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