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경제연구소(이하 SERI)는 8일 보고서를 통해 “기업에 대한 사회의 기대가 높아지고 지속가능 성장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소비자와 공동체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브랜드 관리의 궁극적인 목표로 인식되고 있다”며 “이 과정에 가장 필요한 것은 브랜드 ‘품격’이라고 밝혔다.
SERI는 브랜드 품격을 갖추기 위해서는 3C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3C란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기본 역량인 ‘실력(Competence)’, 이해관계자를 위한 ‘배려(Caring)’, 장기 예측이 가능한 ‘지조(Consistency)’다.
이같은 브랜드 품격을 갖춘 성공 사례로 꼽는 기업은 P&G, BMW 등이다.
P&G는 고객에 대한 인사이트와 고유의 개발 시스템을 통해 일용품 시장에서 지속적인 상품 혁신을 달성했고(실력), 개발도상국에서 대대적인 사회공헌사업을 추진(배려)했다. 또 소비자 조사를 최우선시 하는 원칙을 고수함으로써(지조) 브랜드 품격을 갖추게 됐다.
BMW 또한 고성능과 고효율을 동시에 달성(실력)했다. 또 사회와 환경을 배려한 프리미엄 그린자동차 개발을 선도하고(배려) 디자인 원칙을 적용하는 등 고유 브랜드 정체성을 구축(지조)하면서 품격을 완성했다.
SERI는 “품질 경쟁에서 품격 경쟁으로 변하는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기업은 ‘질 좋은 브랜드 제품을 생산하는 브랜드’를 넘어선 ‘신뢰할 수 있는 품격을 갖춘 브랜드’로 변신해야 한다”며 “자사 브랜드의 품격지수를 측정하는 전략적 접근이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