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지서 기자] 1일 일본 증시가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도쿄주식시장의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우리시각 오전 9시 27분 현재 전날대비 92.22엔, 0.98% 하락한 9290.42엔에 호가되고 있다.

이 지수는 앞서 0.91% 하락 출발한 이후 낙폭을 다소 확대하며 전날 7월래 최저치에서 마감한 이래 9200엔 대를 기록 중이다. 9273엔 선까지 하락한 뒤 주춤한 모습이다.

전날 미국 증시가 민간 고용 지표 부진으로 1% 하락 마감한 영향이 일본 증시에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외환 시장에서 엔화가 다른 통화 대비 강세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것도 수출주들에게 부담으로 작용됐다.

도요타자동차와 소니가 각각 1.79%, 1.69% 하락하며 지수 내림세를 이끌고 있다.

개정 직전 발표된 2/4분기 단칸 지수는 기대 이상의 결과를 보이며 2년래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되어 낙폭을 제한하는데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지만,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는 못하고 있다.

이날 싱가포르거래소에서 닛케이 선물은 125엔 하락한 9230엔으로 출발했으며 같은시각 달러/엔은 88.49엔에 거래되고 있다.

오사카 거래소의 닛케이 선물은 9280엔으로 거래를 개시해 9270엔까지 하락하는 등 연일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지만, 전날 시카고 거래소의 엔화 기준 종가인 9200엔에 비해서는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