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국내 채권시장은 경제지표 호조와 물가상승에 따른 기준금리 인상 우려, 선물환 규제에 따른 부담 등으로 인해 글로벌 채권시장의 강세와는 괴리되는 모습을 보였으나, 물가지표의 안정으로 이러한 괴리감이 축소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특히 "금일 발표되는 수출입 지표가 최근 대외경기의 모멘텀 둔화를 반영할 경우 괴리감은 더욱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따라서 듀레이션 확대를 유지하는 가운데 단기적으로는 최근 금리상승 폭이 가팔랐던 3년 내외 구간을 중심으로 저가매수에 나설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이날 '6월 소비자물가 평가와 채권시장 전망'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6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비 2.6%, 전월비 -0.2%를 기록했다"며 "시장 예상치(전년동월비 2.9%, 전월비 0.2%)에 비하면 크게 낮은 수준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하반기 물가상승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 것이라는 판단이다.
최근 한은과 정부는 경기회복에 따른 수요견입(demand pull) 압력과 환율 상승, 공공요금 인상 등을 감안해 하반기 물가상승세가 가팔라질 것이라는 경고를 해왔다.
하지만 6월 물가지표 결과 식료품과 교통부문의 물가하락으로 소비자물가는 8개월만에 하락세로 반전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하반기에는 기저효과(Base Effect)와 정부가 언급한 요인들로 인해 물가상승률이 높아질 전망"이라면서도 "최근 대외 경기모멘텀 둔화를 감안할 때 상승 폭은 예상처럼 그렇게 가파르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또 "6월 소비자물가는 하반기 기준금리 인상 폭이 예상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안도감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그동안 한은과 정부가 금리인상 필요성의 논거로 내세웠던 물가상승이 예상보다 낮은 수준을 보임에 따라 하반기 기준금리 인상 폭이 시장 예상치(50bp 정도)를 상회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는 판단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최근 한은과 정부의 잇따른 물가상승에 대한 경계로 하반기 기준금리 인상 폭이 시장예상치를 웃돌고 시기도 빨라질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졌으나, 이 같은 우려는 과도했던 것으로 여겨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글로벌 채권시장과의 괴리가 축소될 것"으로 기대했다.
최근 글로벌 채권시장은 유럽의 재정위기 확산, 중국과 미국의 성장모멘텀 둔화 등을 반영하여 미국채 2년 금리가 사상최저치를 보일 정도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국내 채권시장은 경제지표 호조와 물가상승에 따른 기준금리 인상 우려, 선물환 규제에 따른 부담으로 인해 약세를 보이며 크게 괴리된 상황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이번 물가지표의 안정으로 이러한 괴리감은 점차 축소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이에 "6월 소비자물가는 물가상승이 예상보다 가파르지 않다는 점에서 채권시장에는 호재가 될 것"으로 평가했다.
따라서 그는 "듀레이션 확대를 유지한다"며 "단기적으로는 최근 금리상승 폭이 가팔랐던 3년 내외 구간을 중심으로 저가매수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