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골드만삭스 측은 자신들이 AIG와 파생상품 거래에 대해 담보를 요청한 것에는 잘못한 것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또 AIG의 리스크관리 책임자는 위기가 워낙 극단적인 상황이라 자신들이 적용한 리스크 모형을 넘어서는 수준이었다고 자신들을 변호했다.
30일(현지시간) 미국 금융위기조사위원회(FCIC) 증언대에 선 조세프 카싸노 전 AIG 금융상품사업부 대표는 1820억 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납세자들의 돈 중 AIG와 파생거래를 맺은 거래상대방 기관들과 좀 더 유리한 협상을 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카싸노는 이날 "AIG 직원들 말고 저만 비난해 달라"고 말했다. 그는 2007년까지 자신들은 서브프라임 모기지를 포함해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단 1달러도 손실이 없다고 선언한 인물이다.
이날 카싸노는 구제 금융으로 인해 강제로 청산되지 않았더라면 AIG가 보유한 대출을 장기간에 걸쳐 성과를 냈을 것이라고도 했다.
필 앤젤리데스 캘리포니아 재정장관을 필두로 10명의 위원들로 구성된 FCIC는 오는 12월 15일까지 금융위기의 원인에 대한 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인데, 구체적인 개혁 권고까지는 생산하기 힘들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앤젤리데스 위원장은 자신들이 골드만삭스와 AIG의 밀착관계를 조사할 것이라고 공언한 상태다. AIG는 정부 구제 이후 지급 강제 명령을 받아 2009년 3월까지 은행들에게 930억 달러를 지급했으며, 이 중에서 129억 달러가 골드만삭스에게로 갔다.
한편 이날 개리 콘(Gary Cohn) 골드만삭스 사장은 자신들이 AIG에게 담보를 요청한 것에 대해 사과한다거나 할 의향은 없다면서, 만약 AIG가 파산하여 골드만삭스에게 돈을 지급하지 않았다면 상당수 주주들이 손실을 입었을 것이라고 자신들의 입장을 방어했다.
콘 사장은 "모든 시장 참가자들이 정부의 대응으로 수혜를 입었으며, 우리는 매우 초기부터 주주 이해를 방어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대응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AIG의 카싸노와 당시 리스크관리 담당자는 자신들의 부채담보부증권(CDO)관련 투자는 건실했으며 위험관리 면에서도 보수적이었다면서, 다만 위기가 워낙 극심해 자신들의 위험관리 모형으로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었다고 자신들을 방어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