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5월 산업활동지표는 생산, 소비, 투자 등 전부문에 걸쳐 전월비 증가율은 다시 높아졌으나, 전년동월비 증가율이 꾸준히 낮아지는 가운데 특히 소매판매 증가율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또 경기선행지수 전년동월비가 5개월 연속 하락하는 가운데 동행지수 순환변동치의 상승폭도 3개월 연속 낮아졌다.
이에 대해 박 애널리스트는 "로벌 경기모멘텀 둔화로 국내 경기모멘텀 둔화도 지속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유럽의 재정위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최근 중국과 미국의 경기둔화 우려까지 커지고 있어 향후 국내경제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는 자연히 금리인상에 대한 부담도 완화시킬 전망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국내외 경기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한은과 정부는 물가상승 압력을 억제하기 위해 기준금리 인상의 필요성을 강하게 시사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현재의 기준금리가 경기여건과 물가수준에 비하면 과도하게 낮은 수준임을 감안하면 하반기 50bp 정도의 기준금리 인상이 예상된다는 의견이다.
다만 그는 "기준금리 인상이 반듯이 시장금리의 상승으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단언했다.
특히 지금처럼 경기모멘텀이 둔화되는 시기에 기준금리 인상이 진행된다면 경기모멘텀 둔화에 대한 우려를 더욱 키움으로써 중장기금리에는 오히려 하락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그는 "최근 국내외 경제지표의 둔화흐름을 감안하면 하반기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시장금리 상승압력은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아울러 "그동안 소극적이었던 장기투자기관의 채권투자가 재개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동안 연기금과 보험사 등 장기투자기관은 시장금리의 상승을 예상해 채권투자에 소극적이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박 애널리스트는 "상반기 중 시장금리는 하락세를 지속했으며, 최근 금리인상 논란에도 불구하고 중장기금리의 상승폭은 제한적인 수준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물론, 하반기에는 기준금리 인상이 예상된다. 그러나 국내외 경기모멘텀의 둔화를 감안하면 중장기금리는 여전히 하락압력이 우세할 것이란 판단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이에 "국내외 경기모멘텀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장기투자기관의 채권투자도 재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박 애널리스트는 "최근 외국인의 대규모 선물매도를 촉발시켰던 선물환 거래에 대한 추가 규제 논의가 수면 아래로 가라 앉음에 따라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수세도 재개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듀레이션 확대를 지속하는 가운데 최근 금리상승 폭이 가팔랐던 3년 내외 구간을 중심으로 저가매수에 나설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