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중국의 경기선행지수와 미국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을 크게 밑돌며 증시가 급락함에 따라 국내증시 역시 단기조정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
이와 더불어 금 등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재차 부각되고 있어 당분간 주식 시장의 투심이 살아나는 데에도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글로벌 경기의 불확실성 부각에 대비해 투자전략을 세우라는 조언이 잇따르고 있다.
동양종금증권 원상필 연구원은 "전일 중국증시가 52주 최저치를 경신하며, 코스피도 1700선 지지를 담보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글로벌 경기 모멘텀 둔화에 대한 우려와 함께 시장 내부적으로도 단기조정 시그널이 출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선물시장의 영향력이 확대될 경우 지수의 장 중 등락폭이 확대될 수 있다며 최근 유입된 매수의 상당량이 프로그램 차익매수였다는 점도 단기적인 부담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이번 조정이 하락추세로의 전환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지난 1년간 국내증시는 빠른 경기회복과 차별화된 이익모멘텀을 기반으로 주요국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고, 이러한 흐름은 최근까지도 변함없이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IBK증권 박승영 연구원도 "6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을 크게 밑돈 영향으로 새벽 뉴욕지수가 급락했다"며 "유럽 주식시장도 원자재주와 은행주가 크게 밀리며 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또한 국제유가는 글로벌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며 급락했고 금 가격은 안전자산 선호가 강화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미국 주식시장 급락으로 국내증시 역시 하락 출발한 뒤 낙폭 줄이는 흐름이 예상된다"며 "익일 중국과 미국의 제조업 지수 발표를 앞두고 있어 경계심리가 확산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글로벌 경기의 불확실성이 재차 고조되고 있다며 통신 등 경기방어주에 주목할 필요가있다고 조언했다.
현대증권 이상재 연구원도 "중국이 아닌 미 컨퍼런스 보드가 발표한 중국 경기선행지수 하향 조정으로 중국경제 우려가 글로벌 시장을 강타했다"며 "7월 유로존 재정불안의 불확실성 및 6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의 급락 역시 불안심리를 가중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시장의 핵심은 우려되었던대로 지난 3~4월 이례적 호조를 보였던 미 경제지표가 6~7월 중 반락하면서 불안감이 고조될 가능성이라고 말했다.
다만, "중기적 측면에서는 3/4분기 후반 눈높이 낮추기가 마무리되면 완만한 경기회복 기대심리가 재차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단기적으로는 6월 소비심리의 급락이 5월 고용부진을 반영했다는 점에서 이번 주말 발표되는 6월 미 고용지표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