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3명의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위 독일 3개 대형은행들이 금융시스템에 대한 경제 위기나 충격시에도 이를 잘 견딜 수 있는지를 평가하는 테스트를 무리없이 통과했다고 보도했다.
독일 은행권은 유럽에서 가장 많은 대출 자산을 가지고 있으며, PwC에 따르면 2009년말 현재 무수익여신 명목 가치가 2130억 유로에 달한다. 한 해 전보다 50%나 급증한 것이다.
이날 유럽 증시에서 은행업종지수가 3.9% 급락한 가운데, 도이체방크와 코메르츠방크의 주가는 각각 3.5% 및 2.3% 하락했다.
유럽 규제당국은 일단 먼저 25개 유럽 대형은행들을 상대로 시험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소식통에 의하면 이번 유럽 은행권에 대한 테스트는 그 뒤를 이어 모두 100개 이상의 금융기관에 대해 실시된다고 한다. 이 중에서 독일 은행이 15곳이라고 소식통은 알렸다.
이들 금융기관들은 국내총생산(GDP)의 위축 등 경제적 충격과 부실채권 급증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여력을 시험받는 것으로 보이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확실치 않은 상태다.
일단 GDP가 2009년에 5.2% 감소하고 2010년에도 다시 2.7% 위축될 경우에 대해 기본 자기자본(Tier 1) 비율이 6%를 넘으면 시험을 통과할 수 있다고 2명의 소식통은 전했다.
테스트를 통과한 것으로 알려진 독일 3개 은행들은 이 소식에 대해 논평을 거부했다.
한편 미국과 영국이 은행권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를 이미 마친 상황에서, 유럽의 테스트 성공 여부는 역시 그 기준이 얼마나 가혹한지 그리고 얼마나 투명하게 기준을 공개하는지 그리고 은행의 증자가 필요할 경우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계획 등에 달려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영국 은행들은 신뢰 회복을 위해 2008년 스트레스테스트를 전후로 1340억 파운드의 자본을 확충했다. 당시 테스트 기준은 GDP가 6.9% 위축되고 주택 및 상업용 부동산 가격이 급락하며 나아가 실업률이 급등하는 것으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