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는 1700선 위에서 지지되는 모습을 나타내며 전고점 돌파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는 상태다.
지난주 코스피지수는 전주보다 1.05% 오른 1729.84 포인트로 한 주를 마감했다.
뉴욕 증시는 글로벌 경기 침체와 금융개혁법안 우려로 하락했다.
다우지수가 전주보다 2.94% 내린 1만143.81로 한주를 마쳤으며, 나스닥지수는 3.74% 하락한 2223.48를 기록했다. S&P500지수 역시 3.65% 떨어진 1076.76으로 한주를 마감했다.
이번주 국내 증시는 현 지수를 중심으로 한 박스권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증시의 약세 속에서도 국내 증시의 차별화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 여력이 약화됐으나, 연기금의 매수 규모 확대와 2/4분기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국내 증시 흐름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이선엽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 여력이 감소돼 국내 증시의 박스권 돌파는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연기금이 순매수 규모를 확대하며 증시의 버팀목이 되고 있어 지수의 급락 가능성도 적다"고 내다봤다.
이 애널리스트는 이어 "국내의 경기전망치가 상향조정 되는 등 경기 회복의 온도 차가 발생하고 있어 해외시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지수 선방 현상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석현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 역시 "6월말에 들어서며 시장의 관심이 점차 2/4분기 실적 시즌에 모아지고 있다"며 "국내외 기업이익 전망이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어 실적 시즌 효과는 긍정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KTB투자증권은 유니버스(146개사, 시가총액 반영비율 80.1%) 기준 올해 2/4분기 국내기업 순이익이 22조8000억원을 기록하며 1/4분기보다 4.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수출 경기의 호조가 국내 경기회복과 기업이익 호조를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2/4분기 수출이 1/4분기 대비 17% 늘어날 것임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수출경기 호조가 향후에도 지속성을 보일 것"이라며 "중국 정부의 소비수요 확대 정책이 한국의 수출경기 호조 전망을 여전히 뒷받침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미국의 점진적인 고용시장 및 소비경기 회복과 통화완화(저금리) 기조 지속도 경기회복기조 지속에 우호적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한편 지수의 박스권 흐름 속에 종목별 움직임에 주목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주호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코스피 지수의 하방경직성은 유지될 전망이나 상승탄력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며 "지수의 방향성보다는 경기 순환 흐름에 초점을 맞춰 수혜가 예상되는 업종 및 종목 중심의 대응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직접적으로 고용 및 소비 회복의 수혜를 받는 유통, 의복, 여행, 레저관련 업종과 중국 내수소비 확대 수혜주인 음식료, 화장품 등 내수업종이 당분간 시장의 대안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실적시즌을 감안할 때 반도체장비, 자동차부품 등 부품주 위주의 접근과 금리인상에 따른 수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보험업종과 일부 운송업종에 대한 트레이딩 전략도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선엽 애널리스트 역시 "이번주 코스피지수가 박스권 등락 속에 종목별 움직임이 활발할 것"이라며 "최근 금리 인상의 수혜주인 보험, 자동차, 화학 종목 중 선두주와 일부 선도 IT종목이나 태양광과 관련된 종목에 주목할 것"을 당부했다.
박석현 애널리스트도 "실적 시즌을 앞두고 유럽 리스크에 따른 실물경제 우려가 작용하고 있어 업종별 순환매 속에서 저점 접근 중심의 시장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