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연방준비제도(FED)가 미국의 경제 회복세가 흔들리고 있다면서 경제에 대한 평가를 하향 조정,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게다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미국의 포괄적 금융개혁법안이 은행업계에 불리한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며 시장은 더욱 압박을 받았다.
미국의 지난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감소했고 미국의 5월 내구재 주문 하락세도 예상보다 완만하다는 호재성 재료가 등장했지만 시장의 경기둔화 우려를 잠재우지는 못했다.
유로퍼스트 300지수는 1.89%, 19.61포인트 후퇴한 1020.43으로 장을 마쳤다. 이는 지난 6월 11일 이후 최저 수준이다. 유로퍼스트 300지수는 9일 연속 상승한 뒤 3일 연속 하락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영국 FTSE 100지수는 1.51%, 독일 닥스지수는 1.44%, 프랑스 CAC40지수는 2.37% 각각 하락했다.
스페인 IBEX35지수는 3%, 이탈리아 FTMIB는 2.1%, 포르투갈 PSI 20은 2.5%씩 떨어졌다.
약세 흐름을 보이던 유럽증시가 후반부 낙폭을 크게 확대한 것은 기술적 지지선이 붕괴됐기 때문이다.
니콜 엘리엇의 기술 분석가 미즈호는 "이동평균선이 매도로 전환됐다. 50일 이동평균과 200일 이동평균은 유로퍼스트 300 지수에서 '숏' 포지션을 취해야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면서 "나는 투자자들이 지수가 965선까지 후퇴할 수 있음을 염두에 둘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경기둔화 우려에 미국의 금융개혁재료가 작용한 은행주들의 낙폭이 컸다. STOXX Europe 600 은행지수는 3.2% 미끌어졌다. 바클레이즈, 로이즈, BNP 파리바, 소시에테 게네랄레는 4.1%~5% 하락했다.
미국의 금융개혁법안을 주도하는 민주당 의원들은 은행의 투자와 거래에 대한 까다로운 규제 조항을 유지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