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증권사들은 불확실성이 해소됐고 원가부담의 우려가 없어졌다며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HMC투자증권은 POSCO의 목표주가를 70만원으로, 푸르덴셜투자증권, 동양종금증권, 유진투자증권 등은 68만원으로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반면 일부 증권사는 가격인상폭이 예상보다 작아 마진이 축소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한국투자증권은 65만원으로 목표가격을 하향 조정했고, 하나대투증권과 NH투자증권도 각각 62만원, 58만4000원으로 낮췄다.
POSCO의 주가 또한 24일 오전 9시57분 현재 9000원 떨어진 49만5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전일 50여일만에 50만원대를 회복했지만 하루만에 40만원대로 유턴한 것.

※자료: 뉴스핌, 각 증권사
◆ 내수가격인상 원가부담 극복
HMC투자증권 박현욱 연구위원은 "당초 우려와 달리 내수가격 인상으로 3/4분기 영업이익이 1.4조원대로 안정될 것"이라며 "이번 내수가격 인상을 고려하여 3/4분기 실적은 매출액 8조4691억원, 영업이익은 1조4168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원가 상승분만큼 인상을 하지는 않았으나 내수가격을 선인상(선인상 효과 영업이익 약 +1000억원으로 추정)하는 것이라며 당초 추정치와 비슷한 1.4조원대의 영업이익이 달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시장의 일각에서는 3/4분기에 내수가격을 인상하지 않을 경우를 가정해 영업이익 1조원 내외로 예상했던 것과 비교하면 대폭 늘어나는 수준이다.
메리츠종금증권 신윤식 연구원 역시 "3/4분기 원료가격 상승에 따라 원가부담 우려가 있었으나 7월부터 내수가격을 인상하여 우려가 해소되고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원가부담은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제품가격은 7월1일부터 인상된 반면 높아진 가격의 원료는 8월부터 투입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포스코의 자체적인 원가절감을 통해 원가를 흡수할 수 있다는 점도 주목했다. 포스코는 지난 1/4분기에 3223억원의 원가를 절감했는데 이는 조강 1톤당 3.9만원에 해당한다.
유진투자증권 김경중 연구원도 "포스코의 월별이익은 8, 9월을 바닥으로 회복될 전망"이라며 "9월에 3/4분기 원료가격 상승분이 완전히 반영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 4/4분기에는 원료가격 안정될 것이고 △ 포항 4고로 보수설비완공으로 생산량증가 △ 성수기로 수출가격반등 △ 환율 안정 등을 이유로 10월 이후 실적 개선을 내다봤다.
◆ 인상폭 예상 하회 목표주가 하향
반면, 일부 증권사들은 다른 시각으로 접근했다. 가격인상폭이 기대치에 못미쳤다는 게 핵심이다.
NH투자증권 김미현 연구원은 "3/4분기 원재료 가격이 2/4분기 대비 18% 상승해 톤당 7만원(원달러환율 1200원 가정)의 원가 상승요인이 발생했으나 POSCO는 제품 가격 인상 폭을 5만~5만5000원으로 제한했다"고 지적했다.
이에따라 김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수익 예상치를 하향 조정했다.
한국투자증권 최문선 연구원 역시 "가격 인상 발표에 놀라움은 없었다"며 "현재 주가는 PBR 1.1배로 매력이 있지만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밸류에이션 매력을 부각시킬 또 다른 호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원재료 가격의 분기화, 국내 경쟁 심화 등의 악재를 극복해야 하기 때문이라는 것.
하나대투증권 김정욱 연구원도 "12개월 목표주가는 62만원으로 하향 조정한다"며 "최근 글로벌 주가약세에 따른 목표 PER이 12.3배에서 10.1배로 낮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번 단가 추가인상으로 3/4분기 영업실적은 재고효과가 확대되어 당초 추정치보다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4/4분기에는 마진축소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편, POSCO는 올해 3/3분기 철강재 내수가격을 열연강판 5만원, 냉연강판 5.5만원, 후판 5만원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