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준이 시장의 예상처럼 금리를 동결하고 현재의 초저금리를 장기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견지한데 따른 것이다.
저금리는 지금과 같은 글로벌 경기 회복 초기에는 통상 달러 표시 자산에 대한 투자 매력을 약화시키게 된다.
연준은 또 부동산 등 특정부문의 취약함과 함께 유로존 부채 위기에 따른 금융시장 변동성을 우려, 미국 경제에 대한 평가도 하향 조정하며 달러에 부담이 됐다.
유로/달러는 뉴욕시간 오후 4시33분 현재 1.2313달러에 호가되며 전일 뉴욕종가 대비 0.38% 올랐다. 유로/엔은 110.64엔을 기록하며 0.40% 하락했다.
달러/엔도 89.84엔에 거래되며 0.77% 빠졌다.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지수는 이 시간 0.35% 하락한 85.803을 기록했다.
대표적인 상품통화인 호주달러는 달러에 대해 초반 낙폭을 만회하며 0.07% 올라 강보합세를 보였고, 뉴질랜드달러는 상승폭을 확대하며 1.14% 올랐다.
달러/캐나다달러는 1.0386 캐나다달러로 0.93%, 파운드/달러는 1.4952달러에 호가되며 0.98% 상승했다.
BNY 멜론의 선임 외환전략가인 마이클 울포크는 "당분간 금리인상 전망은 없어졌다"며 "연준이 인플레이션 위험 보다 경제성장에 대한 위협을 더 우려했고, 이런 시각이 금리유지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금리 선물시장은 연준이 내년 중반 이후 금리를 인상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며 이를 가격에 반영했다.
이날 유로화는 장 초반 유로존 은행시스템에 대한 우려감과 잠재적인 유로존 경제 압박으로 약세를 보이며 1.22달러대에서 움직였다.
유로/스위스프랑도 장 초반의 유로화 약세 분위기로 한때 1.3545 프랑까지 하락하며 사상 최저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특히 포르투갈 은행이 5월 한달간 유럽중앙은행(ECB)으로부터 차입한 규모가 358억유로(480억달러)로 4월의 177억유로에 비해 2배나 늘며 유로존 은행들에 대한 재정 우려감이 다시 불거졌다.
또 미국의 5월 신규주택판매가 사상 최저치로 급감하며 위험회피 추세가 크게 강화돼 초반 유로화를 압박했다.
미 상무부는 5월 신규주택판매가 전월보다 32.7% 급감한 30만호(연율)를 기록, 사상 최저 수준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직전월인 4월 수치도 당초 발표됐던 50만4000호에서 44만6000호로 하향 수정했다. 전문가의 5월 예상치는 41만호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