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은 23일(뉴욕시간) 통화정책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이틀 간에 걸친 회동 뒤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경제회복 속도에 대한 평가를 낮추고 유럽 부채위기에 따른 금융시장내 변동성에 대한 경계감을 나타냈다.
그러나 경제가 대공황 이후 최악의 침체에서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란 전망은 그대로 유지했다.
연준은 특히 "대외적 요인으로 인해 재정 여건의 균형적 경제 성장 지지력이 약화됐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연준은 시장의 예상처럼 금융 위기와 침체에서 벗어나기 위해 지난 2008년 12월 0%~0.25% 수준으로 낮춘 연방기금금리를 그대로 동결했다.
한편 이같은 연준의 조치에 뉴욕 증시는 일시 낙폭을 확대했으며, 미 국채 가격은 상승했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낙폭을 확대하며 90엔선 밑으로 내려섰다.
BNP 멜론의 선임 외환전략가인 마이클 울포크는 "연준이 인플레이션 위협 보다 경제성장에 대한 위협을 더 우려했다"고 지적하고 "이런 시각이 금리유지를 결정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회동에서도 토마스 호닉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연준의 장기간 초저금리 유지 약속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히며 4번 연속해서 연준 결정에 반대표를 던졌다.
연준은 전반적으로 미국의 경제 회복세가 지속되고 고용시장도 점진적인 개선을 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그러나 회복 속도는 당분간 완만하고 자원 활용도 점진적인 개선세를 보이는데 그칠 것으로 평가했다.
특히 주택착공이 침체 수준을 지속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비거주용 건물에 대한 투자도 아직 취약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