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분석가들은 성공적 스페인 국채입찰에 따른 낙관적 분위기로 장 초반 강세를 보였던 런던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가 상승폭을 줄이며 WTI 낙폭이 더 확대된 것으로 지적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7월물은 88센트, 1.13% 하락한 배럴당 76.79달러로 장을 마쳤다. 거래폭은 76.17달러~77.79달러.
런던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는 상승폭을 54센트로 줄이며 배럴당 78.68달러에 마감됐다.
우선 유가는 미국 동중부지역의 제조업 경기를 반영하는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의 6월 제조업지수가 크게 하락한데다 주간 신규실업수당신청 지표도 예상과 달리 증가하며 크게 압박받았다.
여기에 근월물의 인도지점인 오클라호마주 쿠싱지역의 원유재고 증가세로 7월물이 압박받으며 8월물과 북해산 브렌트유와의 스프레드도 확돼됐다.
JP 모간의 분석가들은 노트를 통해 "강력한 스페인 국채입찰 결과가 유로존 재정 위기감을 약화시켰고 이로 인해 북해산 브렌트유가 강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이날 스페인은 10년물과 30년물 국채 35억유로 규모의 입찰을 실시했고, 투자자들의 수요는 비교적 강력했던 것으로 평가됐다.
그러나 미국의 지표는 예상을 크게 하회하며 WTI 선물을 크게 압박했다.
필라델피아 연준은 6월 제조업지수가 8.0으로 직전월의 21.4에서 크게 낮아졌다고 밝혔다. 이는 로이터 전문가 전망치 20.9를 대폭 하회하는 것이자 2009년 11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노동부도 지난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47만2000건을 기록, 전문가 예상치 45만건과 직전주의 46만건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다고 전했다.
노동부는 또한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2% 하락, 지난 2008년 12월 이래 1년 반만에 가장 가파른 내림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컨퍼런스보드도 5월 경기선행지수가 0.4% 상승한 109.9로 사상 최고치로 올랐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같은 수치도 전문가 예상치 0.5% 상승은 하회한 것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