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오전 북한 관련 뉴스가 나오면서 지정학적 리스크도 상승쪽으로 힘을 보탰다. 다만 시장이 외부악재에 둔감해졌고 특별한 이벤트도 없는 상황에서 변동성이 급감했다.
이에 원/달러 환율 실수급 위주로 움직이면서 시장은 안정세를 보였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213.50원으로 전날보다 2.30원 상승한 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3.10원 상승한 1214.00원으로 개장했다. 이내 하락반전하기도 했지만 유로화가 밀리면서 바로 상승전환했다.
무장한 북한군이 민간인으로 위장한 채 서해상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하고 있다는 소식에 숏커버링과 롱플레이가 이어지면서 장중 1220원에 육박하기도 했다.
아래쪽 경제수요와 위쪽 네고물량간 실수급이 격돌하면서 변동폭은 축소됐고 막판 롱스탑이 나오면서 상승폭이 축소됐다. 이날 고점은 1218.90원, 저점은 1209.50원을 기록했다.
국내증시도 좁은 레인지에서 박스권 흐름을 지속한 끝에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증시에서 외국인은 2200억원 이상 순매수하며 닷새째 사자세를 이어갔다.
시장의 한 참여자는 "아시아시장에서 유로화가 1.22달러대로 하락하고 북한 관련 뉴스가 나오면서 숏커버링과 롱플레이가 갑자기 몰리기도 했다"며 "위쪽에서는 네고가 나오면서 상승폭은 제한됐다"고 전했다.
또 다른 시장 참여자는 "결제수요도 많이 나오고 네고물량도 많이 나왔다"며 "실수급 위주로 거래가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시장이 외부 악재에 둔감해지고 대내외적으로 큰 이벤트도 없는 상황에서 원/달러 환율은 비교적 안정적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시장이 안정세를 보이면서 최근 하루 변동폭이 5~10원 정도에 그치는 등 좁은 변동성도 많이 줄어들었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시장을 좌지우지할 만한 큰 이벤트가 나오기 전에는 최근 레인지 장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시중은행의 딜러는 "시장에서 한 방향으로 몰아갈 세력은 없고, 수급이 한 방향으로 쏠린 상황도 아니"라며 "대외적인 여건과 시장 참여자들 상황을 보면 현재로서는 레인지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외국계은행의 딜러는 "시장이 안정도면서 최근 변동성이 많이 줄어들었다"며 "1210원~1230원 정도의 레인지 장세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