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업종이 강세를 보이며 스페인 부채 위기 재연, 미국의 주택지표 악화, 노키아 실적 우려 등 악재들을 상쇄시켰다.
유로퍼스트 300지수는 0.12%, 1.21 포인트 상승한 1038.89로 장을 마쳤다.
영국 FTSE100지수는 0.39% 오른 5237.92, 독일 DAX지수는 0.26% 전진한 6190.91, 프랑스 CAC40지수는 0.39% 상승한 3675.93으로 마무리됐다.
스페인 IBEX지수는 0.7%, 이탈리아 FT MIB 0.1% 내렸으며 포르투갈 PSI20지수는 0.7%상승했다.
이날 등락장세에서 증시의 상승 마감을 이끌어낸 일등 공신은 에너지업종이었다. 국제 유가가 한때 5월 중순 이후 최고치로 치솟는 등 강세를 보인데 힘입어 BG, 토탈 주가는 2.1%와 1.2%씩 올랐다.
유럽증시는 전일 미국 증시의 급등 분위기가 이어지며 상승 출발했다. 그러나 스페인 우려가 다시 불거지며 하락 반전된 뒤 미국의 5월 주택지표가 크게 악화된 것으로 발표되면서 낙폭을 키우기도 했다.
시장에선 유럽 당국이 스페인에 대한 구제 금융이 논의되고 있다는 현지 언론 보도를 부인했음에도, 스페인의 신용 상태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며 투자분위기를 위축시켰다.
개별 종목 가운데 주가 하락폭이 큰 것은 노키아였다. 세계 최대 휴대폰 메이커 노키아는 2/4분기 핵심 전화기 사업부문 수익이 예상보다 부진할 수 있다고 경고한 뒤 주가가 8.9%나 미끌어졌다.
코메르츠방크의 경제학자 피터 딕슨은 "지난 며칠간 증시가 제법 상승했으며 낙관론의 회복 정도에도 분명 한계가 있다"면서 "미국의 주택착공지표도 약했고 이는 어느 정도 시장의 투자분위기를 압박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상무부는 5월 신규주택착공호수가 전월 대비 10% 감소한 59만 3000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결과는 로이터의 사전 예상치인 65만호를 대폭 밑도는 수준이다.
5월 건축허가건수 역시 57만 4000건으로 전망치인 63만 건을 크게 밑돌았다. 이는 1년래 최저 수준으로, 직전월의 61만건 보다 5.9% 감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