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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양섭 기자]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Micro Controller Unit) 전문업체 어보브반도체(대표 최원)가 올해 20개의 신제품을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최원 어보브반도체 대표이사는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신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배터리차저 전용 MCU, 터치패널 전용 MCU 등이 개발완료 단계"라며 "연초 세운 계획대로 제품 개발이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최 대표는 "TV LED 조명, 3D 안경, 스마트그리드, 태양광 발전용 MCU 등 신성장 동력 산업에도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MCU 반도체는 DVD, 홈씨어터, 전자레인지, 밥솥 등 전자기기의 간단한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이다. 어보브반도체는 이러한 MCU반도체의 설계와 테스트 공정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다.
어보브반도체는 지난 2006년 매그나칩반도체(옛 하이닉스반도체 비메모리사업부)에서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부문이 분사, 설립됐으며 지난해 6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다.
어보브반도체의 가장 큰 강점은 국내에만 300여개 고객사를 확보할 정도로 특정업체에 의존도가 적고 해외시장에서 안정적인 수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점이다. 삼성과 LG, 대우 등과 같은 대기업들뿐만 아니라 동양E&P(충전기)ㆍRF세미(마이크로폰)ㆍ쿠쿠(밥솥) 등 유수 중소기업들도 고객들로 확보, 매출처를 다양화하고 있다.
최 대표는 “상위 10개사의 매출비중이 전체의 60%정도로 매출처가 편향돼 있지 않은 것도 어보브반도체의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가파른 성장을 위해 우선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양대 전자회사 매출을 늘리는게 단기 중점 목표다. 장기적으로는 해외시장 특히 중국쪽에 시장 확대를 염두해 두고 있다.
몸집을 키우기 위해 지난해 MCU업체 화인칩스의 지분 10%를 인수한 데 이어 추가적인 M&A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화인칩스는 지난 2001년 삼성전자 출신의 개발 인력이 주축이 돼 설립된 회사로 MCU 설계 및 개발 전문회사다.
최 대표는 “화인칩스 지분 인수의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장 확대를 위해 이 같은 방식의 지분인수 또는 M&A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어보브반도체는 국내 충전기 시장에서 51%의 압도적인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밥솥시장에서도 40%의 점유율로 삼성ㆍ도시바ㆍ마쓰시타 등 국내외 대기업들보다 더 좋은 성과를 내고 있지만 MCU글로벌 전체 시장에서 놓고 보면 어보브반도체의 점유율은 아직 0.3%정도로 30위권 수준에 불과하다.
하지만 최 대표는 국내 가전업체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약진하고 있는 환경 변화에 기대감을 내비쳤다.
최 대표는 “민첩하게 효율적인 고객지원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게 어보브반도체의 가장 큰 경쟁력이다”며 “국내 가전 업체들이 세계시장에서 약진하고 있는 만큼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최 대표의 궁극적인 목표는 글로벌 톱3에 진입하는 것이다.
최 대표는 "내년부터 오는 2015년까지 1500억원 매출을 구가하는 국내 최대 MCU업체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면서 "이후 2020년까지는 전 세계 시장 확대와 함께 글로벌 영업망을 구축, 연 7000~8000억원 매출을 달성하는 글로벌 톱 3업체로 진입하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내비쳤다.
한편, 어보브반도체는 지난해 매출액 347억원, 영업이익 23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매출액 415억원, 영업이익 41억원을 목표로 잡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