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올 하반기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도 전망되고 있어 건설업계는 사면초가(四面楚歌)에 빠진 상황이다.
통상적으로 기준금리가 1% 오를 경우에 이자비용 등 건설업계의 연간 금융비용은 1조원 가량 늘어난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올 하반기 25bp~50bp 또는 두 차례 금리인상이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증권가 한 애널리스트는 “남유럽 재정위기로 경기 변동성이 커진 상황이기 때문에 인상 그 폭과 횟수는 제한될 것으로 시기는 3/4분기 중에 그 폭은 25bp~50bp 사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건설사들의 대출 포지션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85조원을 비롯해 부동산 관련 자산담보부기업어음(ABCP),자산유동화증권(ABS) 20조원, 부동산펀드 8조원, 무보증회사채 20조원, 직접대출 10조원 등 130조원을 상회하고 있다.
특히 무보증 회사채와 ABS 채권을 제외한 나머지 100조원 정도가 변동금리 방식의 이자지불 방식을 택하고 있고 거의 대부분 CD금리에 연동돼 있다.
또 다른 애널리스트는 “현재 CD 금리는 2%초반에서 움직이고 있어 콜금리와 거의 차이가 없고 현재의 금리는 기준금리가 오르면 CD금리는 그 상승 폭 만큼 따라 오르게 돼 있다”고 말했다.
또한 “과거와 같이 주택이 호황 국면일 때 이러한 금융비용 상승이 아파트 분양가에 그대로 반영되겠지만 지금은 건설사와 주택개발회사들의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건설사들은 기준금리 인상은 아직 시기상조이며 금리가 인상될 경우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정부가 4·23대책을 내놓기는 했지만 실질적인 영향은 미비한 상황에서 금리 인상까지 겹치면 소비자와 건설사 간 모두에게 피해가 갈 수 있다는 입장이다.
중견 건설사 관계자는 “대부분 소비자들이 대출을 받아 집을 마련하는데 금리가 인상되게 되면 이자부담이 커져 미분양으로 이어지고 미분양은 곧 건설사의 부실로 나타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또 “현재 건설사들은 주택의 비중을 낮추고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려 준비 중인 상태로 금리인상은 이러한 건설사들의 노력에 찬물을 끼엊는 격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