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다우존스통신(Dow Jones Newswires)이 브라운 브라더스 해리만의 전망을 인용, 이번주 유로/달러가 일단 1.2150달러선 위에서 견조한 움직임을 보이기만 하면 1.2230달러선을 넘어 1.25달러선까지 추가 상승도 가능하다고 보도했다.
지난주 유로/달러는 2006년 5월 이후 최저치인 1.1876달러까지 하락한 뒤 1.21달러 부근까지 반등하며 한 주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다만 연초 대비 15.5% 이상 밀린 수준이다.
이번주 일본은행(BOJ)의 금리회의를 앞두고 달러/엔은 90.90~95엔 범위에서 거래될 것으로 전망되며, 지난 주말 종가인 91.71엔보다는 다소 높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 유럽 국채 입찰, 유로화 신뢰 시험대
전문가들은 이번주 유로화의 향방은 유로존 채무위기 관련 문제들이 또다시 주요 악재로 대두될 지가 관건이라고 평가했다.
우니 크레디트는 시장심리는 여전히 매우 취약하고 향후 불안한 소식들이 다수 나올 것으로 우려된다며 특히 유로존 국채입찰이나 이 지역 은행권에 대한 등급하향 소식 등이 유로화 악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주 진행될 포르투갈과 아일랜드의 국채 입찰에도 관심이 집중돼 있다. 이번 입찰이 유로화 신뢰를 시험할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점에서인데,
지난주 유로화는 유럽극 국채입찰이 순조롭게 진행된 영향이 컸던 것이 사실이다. 특히 최근 국가등급 강등을 겪은 스페인의 국채 매각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 점이 투자심리를 안정시킨 것으로 분석됐다.
댄 쿡 IG마켓의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는 "추가 악재만 나오지 않는다면 유로화가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유로화에 대한 매도 포지션이 사상 최대 수준으로 육박한 것 역시 유로화의 추가 기대를 높이는 요인이 되고 있다.
BBH의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일까지 한 주간 유로화에 대한 순매도 포지션은 11만 1945계약으로, 5월 11일 주간의 사상 최대 수준인 11만 3890건에 근접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뱅크 오브 뉴욕 멜론은 기술적 관점에서 유로화가 단기적으로 1.1875~1.23달러 사이에서 거래될 것이라는 관측을 제기했다.
◆ 스위스 및 일본 금리결정 회의 주목
이번주 스위스와 일본 중앙은행이 금리결정에 나서며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주 초반 유로화 가치가 스위스프랑 대비 사상 최저 수준으로 후퇴한 것과 관련, 투자자들은 스위스국립은행(SNB)이 외환시장 개입에 나설 가능성에 대해 경계심을 보이고 있다.
투자자들은 오는 17일 금리결정 회의에서 SNB가 외환시장 개입 관련 실마리를 제공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SNB의 개입 기대에 따른 프랑화 약세 가능성은 낮다면서, 지난 주말 1.39 프랑 선에서 거래를 마감한 유로/프랑이 이번주에도 다시 1.37프랑까지 하락(프랑 강세)할 것로 예상했다.
한편 일본에서는 BOJ는 주초 이틀간 금융정책결정회의를 개최하는데 이번 달에도 0.1%의 금리동결이 확실시되고 있다. 은행권에 대한 약 2~3조엔 규모의 신규대출 지원 논의가 이루어질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이에 대해 모간스탠리는 BOJ가 주요국들에 비해 긴축이 가장 늦게 이루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엔화 가치에 지속적인 하락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논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