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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뉴스핌 국고채 금리예측 컨센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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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국내 및 외국계 금융권 소속 채권매니저 및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조사한 뉴스핌의 6월 셋째주(6.14~6.118) 국고채 금리예측 컨센서스(Korean Government Bond Yield Forecast Consensus) 종합입니다.

이번주 뉴스핌의 금리예측 컨센서스에는 대우증권 서철수 차장, 도이치뱅크 최경진 상무, 산은자산운용 김형기 상무, 수협 구기본 차장, 신한은행 이경빈 과장, 우리투자증권 박종연 애널리스트, 키움증권 유재호 애널리스트, 한국투자증권 이정범 애널리스트, 한화증권 박태근 애널리스트, SK증권 염상훈 애널리스트 등 10명의 채권전문가가 참여했습니다. 이번주 채권시장의 동향을 점검하고 투자와 경영, 정책 등 의사결정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채권 매니저-이코노미스트그룹 회사별 가나다ABC순).


◆ 뉴스핌 이번주 금리예측 컨센서스: 3년 국고채 3.61~3.81%, 5년 국고채 4.31~4.46% 전망

- 이번주 3년물 예측 저점: 최저 3.55%, 최고 3.70% 전망
- 이번주 3년물 예측 고점: 최저 3.75%, 최고 4.00% 전망

- 이번주 5년물 예측 저점: 최저 4.25%, 최고 4.40% 전망
- 이번주 5년물 예측 고점: 최저 4.45%, 최고 4.60% 전망


▶ 대우증권 서철수 차장
: 3년 국고채 3.58~3.75%, 5년 국고채 4.30~4.45%

기간조정정도가 이어질 것이다. 금통위가 호키시하게 읽혔고 미국금리가 많이 올랐는데도 3년준 3.70%선이 지지됐다. 지지벽이 될 것으로 본다. 좁게보면 3.60~3.70%, 넓게 보면 3.58~3.75%다. 입찰이 있지만 물량이 많지 않다. 이에 대한 경계감이 있겠지만 큰 부담은 아닐 것으로 본다. 국내 채권 수급이 나쁘지 않다는 것이 기저에 깔려있다. 대기수요가 있고 공급물량은 적다. 레인지 상단을 형성하면서 지지력을 확인하는 한 주가 될 듯하다. 약보합 정도일 거승로 본다. 우량 크레딧은 스프레드가 줄어드는 쪽일 것이다. 5년 입찰이후 스왑스프레드도 줄어들 듯하다. 5-3년 커브도 평탄화 될 수 있을 듯하다.


▶ 도이치뱅크 최경진 상무
: 3년 국고채 3.65~3.80%, 5년 국고채 4.35~4.50%

5년물의 경우는 올라갈수록 메리트가 생기는 모습이 보인다. 6월하순에서 7월초에 WGBI편입여부가 결정되는 데 실제 포함이 안될 경우의 충격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 월요일은 롤오버 장세가 이어질 것이다.

금통위 의사록과 김중수 총재의 기자간담회 내용을 비교해보면 김중수 총재는 금통위 회의의 내용을 비교적 객관적으로 전달하는 듯하다. 6월의 호키시함 역시 금통위원들이 호키시했음을 대변한 것으로 본다. 6월은 리스크 관리를 해야 한다. 만기효과 등으로 잘 버텼지만 하단이 서서히 오를 것이다. 다만 강세장에 대한 관성이 있어 한번에 되돌려 지긴 어렵다.


▶ 산은자산운용 김형기 상무
: 3년 국고채 3.60~3.75%, 5년 국고채 4.30~4.50%

큰 변동은 없을 것 같다. 수급은 여전히 좋다. 약간 강세모드로 전환할 여지가 있어 보인다. 금통위에서 나타난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한 부담이 있긴하다. 그러나 시간이 있다고 보면 그 부담이 크진 않을 듯하다. 3년물 기준 3.50%에서 막혔기 때문에 3.60% 아래로 내려갈 수 있을지 볼 필요가 있다.


▶ 수협 구기본 차장
: 3년 국고채 3.70~3.80%, 5년 국고채 4.40~4.50%

최근 장세가 선물만기의 영향도 있었지만 펀더멘털이나 정책이 아니라 수급의 영향을 받는 장이다. 수급쪽에 충격을 주는 요인이 나오면 상황이 매우 안 좋아질 수 있다. 크게 오르지 않겠지만 내리기도 쉽지 않다. 오르는 쪽이 편해 보인다. 3-5년 스프레드는 좀 줄어들 것 같다. 외국인의 매매동향이 변수다.


▶ 신한은행 이경빈 과장
: 3년 국고채 3.58~3.83%, 5년 국고채 4.30~4.55%

여러 악재에도 잘 버틴다. 은행의 잉여자금이 투자계정에서 나오는데 이 자금은 짧은 쪽 아니면 수익성 높은 공사채나 장기물로 간다. 전반적으로 금리가 올라갈 듯하다. 선물환 규제와 관련한 내용을 다 알고 있어서 큰 영향은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지만 그래도 발표되면 영향이 있을 것이다. 단기가 더 안좋을 듯하다. 커브는 1.5년이 좋아 보이는데 기준금리와 관계가 있는 구간이다. 커브는 누울 듯하다. 베어플랫을 전망한다. 외국인들이 롤오버를 안하고 있다. 선물 매수포지션을 안 가져 가겠다는 얘기다.


▶ 우리투자증권 박종연 애널리스트
: 3년 국고채 3.60~3.75% 5년 국고채 4.30~4.50%

6월 금통위 결과 3/4분기 중후반에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단기금리는 하방경직성이 높아지겠으나, 중장기 금리는 여전히 하락압력이 우세할 것으로 전망된다. 과거대비 크게 확대돼 있는 장단기 스프레드를 감안하면 중장기금리에는 이미 금리인상이 반영돼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하반기에는 국내외 경기모멘텀이 둔화되는 가운데 금리인상이 이뤄짐으로써 오히려 경기모멘텀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금리하락 압력이 높아질 전망이다.
또 채권수요 측면에서 외국인과 장기투자기관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 키움증권 유재호 애널리스트
: 3년 국고채 3.60~3.90% 5년 국고채 4.30~4.60%

당장 박스권 상단으로의 이동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국고채 3년물 기준으로 짧게 보면 3.8% 수준까지의 상향 조정이 나타날 것이다. 물론 외국인과 은행의 쌍끌이 매수를 보면 금리 상승폭은 느리고, 올랐다가 다시 내려올 가능성도 있다. 그렇지만 임박한 긴축사이클 하에서 금리가 전저점을 다시 하회할 것이라 전망하는 것은 어렵다. 긴축이 개시되면, 단기물은 기계적으로 상승하고, 중장기물 오르긴 오르되 덜 올라 커브가 플랫해지는 현상이 관찰될 것이다.


▶ 한국투자증권 이정범 애널리스트
: 3년 국고채 3.60~4.00% 5년 국고채 4.25~4.55%

기준금리 인상의 가능성이 높아졌으나 통화긴축에 대한 우려로 금리가 급등할 경우에는 매수 대응이 바람직하다. 현재 기준금리와 국고채 3년 지표물의 스프레드가 168bp수준으로, 시중금리는 이미 50bp 정도의 기준금리 인상을 상당부분 선반영하고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장단기 금리차는 통화긴축에 대한 기대 증가와 선물환 규제가 단기물 금리상승 요인이라는 점에서 점차 축소될 것으로 전망한다.


▶ 한화증권 박태근 애널리스트
: 3년 국고채 3.62~3.76% 5년 국고채 4.33~4.48%

선물환 포지션 규제 대책의 시행시기에 대한 관심이 여전하다. 국내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연말까지 조달금리나 캐리(보유)수익을 감안할 때 1달 전에 비해 통안채 등 여타 단기물의 위험대비 기대수익은 크게 줄어든 상태다.

다만 선물환의 기존 포지션에 대한 규제는 제외할 것이라는 예상, 규제의 시행도 최장 2년 정도를 유예할 것으로 알려진 만큼 막상 관련된 재료의 노출이 임박한 시점에서는 단기물에 대한 매물 강도는 완화되고 저가매수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제반 여건상, 빠르고 연속적인 인상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 속에서 풍부한 시중 예금의 유입 상황과 하반기 국채발행(축소)예상을 감안할 때 중, 장기물에 대한 관심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단기적으론 외국인의 9월 국채선물 바스캣물인 '9-4', '10-1'에 대한 수요 유지 정도를 주목한다.

'9-4'는 최근 외국인 채권 순매수의 30~60% 정도를 점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아직까지 매도 전환 징후는 크지 않다. 5년물 '10-1'의 경우 차기 바스캣 편입물임을 감안, 매수 비중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데 국내 기관들과 유사한 시각에서 점차 관심을 높여갈 것으로 보인다.


▶ SK증권 염상훈 애널리스트
: 3년 국고채 3.55~3.80%, 5년 국고채 4.30~4.50%

우리나라는 늘 일반적으로 경상수지 흑자를 기대하고, 이에 따라 원화 강세를 기대한다. 수출업체는 선물환 매도로 헤지를 하고 싶어하지만, 수입업체는 원화 강세가 예상되므로 선물환 매입 헤지가 필요없다. 이로 인해 선물환 시장의 불균형이 늘 존재하고, 이는 좋은 재정거래 기회가 된다. 외은지점들은 선물환 매수 + 현물환 매도로 재정거래 이익을 추구하고 있으나, 정부는 이를 적절한 수준에서 규제하려고 한다. 현재 시장이 예상하는 대로 자기자본대비 선물환 비율 250%, 유예기간 2년이면 현 수준에서 정리해야 할 포지션이 130 억 달러가 넘어서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대부분의 포지션이 만기 1년 이하의 단기채권으로 구성되어 있어, 유예기간 2년이면 만기가 돌아오는 채권들을 롤오버 하지않으면서 차츰 규모를 줄여나가면 규제를 따르는데 큰 문제가 없어 보인다. 그리고 기업들의 선물환 매도 자체가 줄어들어 실수요는 충분히 커버가 가능하며, 외은지점들이 포지션을 본점으로 이전하는 방법도 있어 채권시장에 미칠 악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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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출구조사 "유권자 65% '인플레 트럼프 탓'"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3일(현지시간)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 출구조사에서 유권자의 절대다수가 현재 미국 경제 상황을 비관적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고물가와 경제 난국의 책임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돌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NBC, CNN, CBS 등 미국 주요 방송사의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SSRS가 실시해 이날 발표한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75%가 "현재 미국 경제 상황이 악화됐다"고 답했다. 3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있는 윌리엄 C. 가우디 기술 아카데미의 중간선거 투표 현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특히 유권자의 65%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이 경제를 더 악화시켰다"고 응답했으며, 62%는 고물가의 책임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있다고 지목했다. 유권자의 44%는 "2년 전 트럼프 대통령 취임 당시보다 가계 재정 상태가 악화됐다"고 답한 반면, 좋아졌다는 응답은 18%에 그쳤다. 이번 출구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38%에 그쳐, 1기 임기 당시 치러진 2018년 중간선거 지지율(45%)보다 7%포인트(P) 하락했다. 유권자 10명 중 4명 이상인 43%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심판표를 던지기 위해 투표소에 나왔다"고 답했다. 이는 상원 승패를 결정지을 4대 핵심 경합주(조지아, 오하이오, 미시간, 텍사스)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가 과반을 넘어서며 공화당 후보들에게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유권자들이 꼽은 가장 중요한 선거 이슈는 경제(39%)였으며, 민주주의 수호(32%)가 뒤를 이었다. 체감 물가 상승률과 관련해서는 ▲유가 및 경유 가격(87%) ▲식료품 가격(88%) ▲공공요금(86%) ▲의료비(85%) 등 삶의 질과 직결된 전 분야에서 80%가 넘는 유권자가 불안감과 생활고를 호소했다. 지난 2024년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했던 핵심 유권자층의 이탈 징후도 포착됐다. 히스패닉(라틴계) 유권자 중 민주당 지지층 비율은 2024년 39%에서 올해 43%로 반등했다. 이로써 민주당의 라티노 우위 격차는 2024년 10%P에서 이번에 16%P로 크게 확대되며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흥미롭게도, 유권자들은 양당 모두에 대해 높은 불만을 드러냈다. 민주당에 대한 비호감도는 54%(호감 46%), 공화당에 대한 비호감도는 59%(호감 41%)로 양당 모두 과거 두 차례 중간선거 대비 비호감도가 크게 상승했다. '양당 모두 비호감'이라고 답한 유권자 비율도 2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이슈별 정당 신뢰도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경제, 외교 정책, 의료, 공직 부패 등 다수 분야에서 공화당보다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공화당은 이민 문제에서만 유일하게 우위를 점했으며, 인공지능(AI) 정책과 세금 이슈에서는 양당이 팽팽히 맞섰다. wonjc6@newspim.com   2026-11-04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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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제2금융·증권사 등 보안 모두 뚫렸다 은행을 시작으로 증권사와 카드사 뿐 아니라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까지 해킹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난공불락으로 여겨졌던 금융사 보안 체계는 외부 공격과 내부 관리 부실 앞에서 허점을 드러냈고 사고를 사전에 탐지하거나 피해를 신속히 차단하는 대응 역량도 도마 위에 올랐다. 뉴스핌은 총 4편의 기획을 통해 업권별 사고 원인과 보안 실태를 규명하고 인공지능(AI) 기반 보안체계 구축과 망분리 규제 개선 및 실질적인 제도 개선 방안 등을 모색한다. [서울=뉴스핌] 김양섭·김가희 기자 = 국내 금융권이 한 달 넘게 이어진 연쇄 해킹에 업권을 가리지 않고 뚫렸다. 지난달 1일 신한은행의 고객정보 유출 공개 이후 시중은행과 저축은행, 캐피탈사, 새마을금고중앙회로 번진 침해사고는 지난달 말 대신증권과 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생명, 빗썸으로 이어졌고 한양증권에서도 유출이 확인됐다. 금융당국이 지난달 14일 집계한 침해 금융사만 16곳, 유출 정보는 약 10만건이었다. 뚫린 곳은 대부분 핵심 뱅킹망이 아닌 외곽 시스템이었다. 금융당국은 지난달 4일 사고를 세 유형으로 나눴다. 본인확인 없이 대출신청 내역 등을 조회할 수 있던 정보조회 서비스, 기기 접근통제가 빠졌거나 웹 취약점이 있던 프라이빗뱅커(PB)·기업금융 담당자(RM) 등 직원 업무지원 서비스, 이미 알려진 취약점으로 악성코드가 심어져 고객정보가 담긴 로그파일이 빠져나간 홈페이지다. 금융당국이 금융회사 555곳의 자체 보안점검 결과를 공개한 지 2주 만에 증권·보험업권에서 추가 사고가 나오면서 체크리스트 방식 점검의 실효성에도 의문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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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은 직원용 모바일 업무지원 시스템 'RM 에이전트'와 'PB 에이전트'가 뚫렸다. 지난달 2일 고객 119명 유출을 밝혔다가 26일 재조사에서 고객 1631명과 임직원 460명을 추가로 확인해 피해가 2210명으로 늘었다. 하나은행은 영업지원시스템(ODS)에서 고객 89명의 주민등록번호·주소·직장명 등이 유출됐다. 최병호 고려대 휴먼인스파이어드AI연구원 교수는 이번 사고를 개별 회사가 아닌 금융권 전반의 구조적 취약점 문제로 봤다. 그는 "이번 사고는 본사가 아닌 외곽 조직이 털린 것이어서 망분리와는 관계가 없다"며 "외곽 조직은 업무 편리성이나 직원 복지, 매출 때문에 보안 등급을 의도적으로 낮춰온 곳"이라고 말했다. 이어 "과거 인간 해커는 목표를 정해 오래 준비했지만 AI 에이전트는 수천 개가 금융권 전체를 실시간으로 훑다가 취약점을 찾으면 바로 공격한다"며 "관행처럼 해오던 부분을 AI 에이전트가 간파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AI 일러스트= 김가희 기자] ◆ 자체점검 '적정' 대신증권도 뚫려…협력사 연계서버서 3만8490명 유출 대신증권은 지난달 17일 투자일임 비대면 계좌개설 연계서버에서 비정상 접근을 포착했다. 고객 3만8490명의 이름·이메일·주소와 암호화된 계좌번호 등 8개 항목이 유출됐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대신증권은 당국의 12개 항목 자체점검에서 미흡사항이 없다고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뚫린 연계서버는 당시 점검 대상에 들어 있지 않았다고 밝혔다. 같은 날 미래에셋자산운용도 업무용 웹 시스템에 외부 IP가 비정상 접근해 일부 업무 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고객정보 유출은 없었다고 했다. 한양증권도 지난달 29일 외부 그룹웨어에 대한 비정상 접근으로 고객정보 15건을 포함한 개인정보 31건이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다. 주민등록번호가 포함된 건은 3건이다. 한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운용업계는 개인 고객 정보를 직접 다루는 일이 적어 그동안 보안 투자 우선순위가 은행·증권·카드보다 낮았던 게 사실"이라며 "중소형사는 자체 보안 인력을 꾸리기 어려워 전산을 외주에 의존하는 곳이 많은데, 외주업체가 뚫리면 같이 피해를 입는 구조적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신증권과 미래에셋자산운용 사고가 알려진 뒤 점검 수위가 한 단계 더 올라갔다"며 "외부에 노출된 시스템을 전수 파악해 접근통제를 다시 확인하고 점검 범위를 외주·연계 구간까지 넓히고 있다"고 전했다. 빗썸은 사내 모바일 그룹웨어가 뚫려 고객 6444명과 임직원·협력사 직원 715명의 정보가 유출됐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고객 844명분은 암호화되지 않은 채 노출됐고 주민등록번호·신분증 사본 등이 포함됐다. 빗썸은 당국 자체점검 때 최신 보안패치 적용이 미흡하다고 보고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보험사 가운데 처음 해킹 유출을 신고한 미래에셋생명은 지난달 25일 이상 징후를 발견했다. 홈페이지와 청약시스템 일부가 침해돼 이름·주민등록번호·계좌번호 등 홈페이지 서비스 관련 정보가 빠져나갔다. 유출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 10년 된 데이터베이스 쓰던 예가람 4만3246명 유출…웰컴·현대캐피탈은 닷새 뒤 인지 예가람저축은행에서는 고객 4만3246명의 정보가 유출됐다. 규모가 공개된 사례 가운데 가장 많고 상반기 말 거래자(16만2731명)의 4분의 1이 넘는다. 이 중 320명은 주민등록번호·계좌번호·거래내역 등 다른 항목까지 빠져나갔다. 해커는 9월 16일 고객정보 서버에 접근했지만 은행은 14일 뒤에야 이를 알아챘다. 국정감사에서는 침해 관련 시스템에 2016년 출시된 구버전 데이터베이스(DB) '레디스(Redis) 3.0.7'이 쓰였고 1년 전 공개된 취약점도 패치되지 않은 상태였다는 지적이 나왔다. 예가람저축은행은 사고 당시 금융보안원 회원사도 아니었다. OK저축은행은 지난달 11일 대출신청 웹페이지, 15일 모바일 수신서비스 홈페이지가 잇따라 뚫려 고객 250명의 연소득·대출금액 등과 268명의 계좌번호·잔액 등이 유출됐다. 웰컴저축은행과 현대캐피탈은 9월 27일 공격을 받고도 닷새 뒤 금융보안원이 공유한 공격 IP로 접속 기록을 살피다 침해를 확인했다. 웰컴저축은행에서는 법인 인터넷뱅킹 아이디·대표자 이름 등 2370건(중복 포함)이 유출됐다. 현대캐피탈은 주택대출 모집인 조회페이지가 공격받아 모집인 146명의 주민등록번호가 노출됐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공제 홈페이지에서도 회원 400여명의 정보가 빠져나갔고, 중앙회는 약 60시간 뒤 금융보안원이 전달한 의심 IP를 분석하고서야 이를 알았다. 김명주 인공지능안전연구소(AISI) 소장은 최 교수와 달리 뚫리지 않은 회사도 있는 만큼 개별 회사의 문제로 봐야 한다고 했다. 그는 "기업마다 부가서비스로 했거나 보안을 등한시했던 부분이 계속 뚫리고 있다"며 "금융권도 보안을 비용으로 보기 때문에 사고가 안 나면 아까운 돈이다 보니 몇 년씩 사고가 없자 늘려야 할 투자를 계속 줄이다가 이번에 터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금융권 정보보호 인력 비중은 수년째 10%를 밑돈다. 금융감독원이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올해 6월 말 7개 업권의 정보기술(IT) 인력 2만7508명 가운데 정보보호 인력은 2654명(9.6%)으로, 은행(8.8%)과 증권(9.5%)은 평균에도 못 미쳤다. ◆ 555곳 중 130곳 '미흡'…패치·인증·관제 기본 항목서 구멍 금융위원회가 지난달 14일 공개한 긴급 자체점검에서 금융회사 555곳 가운데 130곳(23.4%)이 보안패치 미적용, 기술지원이 끝난 노후 시스템 관리 미흡, 24시간 보안관제 미구축, 대외시스템 인증·인가 누락, 다중인증(MFA) 미도입 등 미흡사항을 보고했다. 나머지 425곳은 '적정'으로 보고했다. 신진창 금융위 사무처장은 지난달 14일 "수 차례에 걸쳐 전수점검과 관리 강화를 주문했음에도 금융회사에서 기본적인 부분이 잘 지켜지지 않는 사례가 발견된 것은 매우 뼈아픈 부분"이라고 말했다. 금융감독원도 금융권의 이행이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사고 전부터 기본 보안 통제 보완과 외부 접점 악용 주의 등을 전파했고, 긴급 체크리스트 점검 때 필수적인 경우를 빼고 외부 접근을 원칙적으로 차단하도록 했지만 가시적인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찬진 금감원장은 전날 임원회의에서 "사고 회사가 유의사항과 자체점검을 제대로 이행했는지 살피고, 종합금융투자사업자·보험사 등 대형 금융회사도 은행권과 같이 CEO 등 경영진 책임까지 엄중하게 물으라"고 지시했다. 대부업·가상자산업·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등 전자금융거래법 미적용사를 포함한 전 금융권의 외부 접점을 전수 점검하고, 형식적 점검에 그친 곳은 엄중 조치하라고도 했다. 오는 5일에는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5대 시중은행장·금융협회장 등과 간담회를 열고 AI 해킹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최 교수는 미국·유럽처럼 외부 공격을 가정해 취약점을 찾는 '레드팀' 점검을 상시화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그동안은 체크리스트로 점검하거나 자기 보고에 의존해 보고할 때는 문제가 없다고 했을 것"이라며 "정부가 보안 품질을 평가하거나 보안 성과를 공시해 주가에 반영되도록 하면 기업이 돈을 쓸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된다"고 말했다. 김 소장은 보안을 투자로 보는 인식과 CEO가 책임지는 구조를 개선 과제로 꼽았다. 그는 "지금은 CEO가 아니라 개인정보·정보보호 담당자가 책임을 지고, 사고가 나면 그 사람을 잘라버리면 끝"이라며 "갈수록 AI를 쓴 공격이 늘어날 텐데 이전 보안 시스템으로는 막을 수 없는 만큼 은행도 AI 시스템을 갖춰 미리 방어에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금융위원회] ssup825@newspim.com 2026-11-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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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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