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지표 호조 기대와 미국의 경기회복 지연 우려가 충돌하는 가운데 선물 옵션 만기의 경계 심리마저 가세했지만 지수는 좁은 범위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외국인이 순매도를 지속하고 있으나 규모는 크지 않고, 개인 순매수가 지수를 지지했다.
IT 자동차 등 기존 주도주가 숨고르기를 하는 대신 소외됐던 소재 기계 조선업종등이 상승했다.
1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4.48포인트(4.48%) 오른 1651.70로 마감했다.
뉴욕 증시는 하락했지만 유럽 증시가 상승한 영향으로 코스피는 1650선을 넘어서면서 출발했다. 장중 보합권 내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눈치보기 장세가 연출됐다. 이날 최고가와 최저가는 1662와 1643으로 20포인트 정도에 불과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315억원과 1085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2505억원 매도 우위였다.
선물옵션 만기일인 이날 프로그램 매매는 1411억원의 순매수세를 나타냈다. 지수에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
대형주와 중형주가 각각 0.19%, 0.43% 상승했고, 소형주도 0.80% 올랐다. 업종별로는 기계업이 1.84% 상승했고 증권업과 보험업 또한 각각 0.82%, 0.53%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전기가스업은 1.19%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는 0.39% 상승했고 POSCO와 삼성생명 역시 각각 0.34%, 0.49% 상승했다.
현대차와 한국전력이 각각 0.73%, 1.33% 하락했고 신한지주와 KB금융 역시 각각 0.22%, 0.19% 떨어졌다.
두산인프라코어가 4월 공작기계 수주와 5월 중국 굴삭기 판매 증가 소식으로 4.9% 올랐다. 만도가 실적개선 기대감으로 3.7% 올랐다. 사흘만에 반등한 것.
SK는 지주회사들이 전반적으로 저평가 되어 있다는 평가와 국제유가 상승 등이 더해지면서 4.2% 상승했다. 광전자는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3D TV 시장 진출 기대감으로 5.2% 올랐다.
이날 상승 종목수는 상한가 10종목을 포함해 479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2종목을 포함해 309개를 기록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도 4.63포인트(0.95%) 상승한 491.63으로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서울반도체가 0.93% 하락 마감했고, SK블로드밴드와 메가스터디도 각각 1.65%와 0.83% 떨어졌다.
반면, 셀트리온과 소디프신소재는 각각 1.23%, 1.33% 상승했다. CJ오쇼핑과 네오위즈게임즈는 각각 5.75%, 4.30% 올랐다.
한일단조가 대규모 자동차 부품 계약 체결 소식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중국식품포장 또한 중국시장에서 인수합병과 신사업에 대한 의지를 밝힌데 힘입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수페타시스는 스마트폰 확대에 따른 통신장비 최대 수혜주로 부각되며 6.6%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의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15종목을 포함해 549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4종목을 포함해 340개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국내증시가 당분간 강한 움직임을 보이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SK증권 원종혁 연구원은 "만기일인 오늘 외국인의 매도세는 단기간의 불안 요소였지만 프로그램의 매수세는 좋았다"며 "당분간 1650선에서 등락세가 거듭되고, 1680선까지는 완만한 상승세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우증권 한치환 선임연구원도 "만기일에 영향으로 국내증시의 변화가 없었다"며 "글로벌시장도 장중에 특별한 변화가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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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향후 주가의 흐름은 공격적인 접근 보다는 IT나 자동차에 대한 확실한 매수세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이를 확인할 때까지 시장내의 강한 흐름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