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안보람 기자] 채권 금리가 하루만에 다시 하락세로 출발했다.
이날 공개된 4월 광공업생산에서 선행지수가 4개월 역속 하락하면서 경기회복속도가 둔화될 가능성이 커진 데다 지난주말 피치가 스페인의 신용등급을 한단계 낮췄기 때문이다.
미국의 5월 PMI지수가 낮아짐에 따라 경기회복세가 주춤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채권이 강세를 보인 점도 국내 시장에 우호적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31일 서울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9-4호는 오전장 초반 현재 3.58%로 지난주말보다 3bp 내려 거래되고 있다.
국고채 5년물 10-1호는 4.35%로 4bp 내려 매매중이다. 국고 10년 8-5호는 장외채권시장에서 전거래일보다 3bp 내린 4.91%에 매도호가만 제시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3년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오전 9시 31분 현재 111.65으로 전날보다 10틱 올라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들은 규모는 크지 않지만 3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현재 순매도 규모는 143계약 수준.
보험과 은행은 955계약과 592계약에 대해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반면 증권은 434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1094계약을 순매도 중이다.
이날 장초반 채권시장은 국내외 경기회복세의 둔화에 초점이 맞춰진 모습이다.
선행지수가 넉달 연속 하락세를 보인 데다 수치도 시장의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서 경기둔화의 가능성에 힘을 실어줬다.
지난 주말 피치가 스페인의 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한단계 낮춘점도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북돋아주는 요인이다.
증권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4월 선행지수가 생각보다 작게 나와서 채권엔 호재"라면서도 "월말이라 변동성이 커진다기 보다 소폭 강해지는 정도의 움직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NDF가 높게 형성됐지만 일단 빠지고 있고, 수출증가세가 좋아지고 있어서 환율은 당장 큰 걱정이 안될 듯하다"며 "외국인 특히 유럽계자금의 채권매수가 강해서 지속적으로 이부분을 확인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매니저는 "지난주말 스페인의 신용등급강등이 미국채 금리를 끌어내린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선행지수가 4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인 점도 같은 이유로 시장을 지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미금리의 급락과 경기모멘텀둔화로 채권금리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번주 국채발행이 없는 점도 수급쪽 호재로 작용중"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