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신용등급 하락으로 유로존 우려가 재 부각됐고 뉴욕증시도 하락하는 등 투자심리가 급속하게 위축돼 역외환율이 큰 폭으로 상승했기 때문이다.
31일 우리은행 자금시장본부(본부장 최승남 부행장)는 국제금융시장 보고서에서 "원/달러 1개월물 NDF 환율이 급등했다"며 이같이 내다봤다.
하지만 "수출 네고물량이 환율의 상승을 어느 정도 제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우리은행 트레이딩부의 박상철 과장은 "환율 상승 압력이 있을 것"이라며 "이날 원/달러는 1215.00~1230.00원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간밤 28일 뉴욕외환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 NDF는 1221.00/1223.00원에 최종 호가되며 마감, 전날의 1211.00/1212.00원에 비해 10.00/11.00원 상승했다.
이날 선물환율 최종 호가 중간값은 1개월물 스왑포인트 0.90원을 감안하면 현물환율 기준으로 1221.10원으로 전날 국내시장의 현물환율 종가에 비해 26.20원 높은 수준이다.
한편,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의 4월 개인소비지출이 전월 대비 변화가 없었고 5월 시카고 구매관리지수(PMI)가 전월보다 낮아짐에 따라 하락했다.
더구나 피치사가 스페인의 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하향 조정하자 유로존에 대한 우려가 재부상하며 투자심리가 급속도로 위축되는 모습이었다.
외환시장에서 유로화는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미 FED의 기간물예금 입찰을 6월부터 시행할 것이란 발표에 유동성 흡수가 통화긴축을 알리는 것일 수 있다는 전망으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는 강해졌다.
유로/달러는 1.2273달러로 전날의 1.2361달러보다 0.0083달러 하락했고, 달러/엔은 91.06엔으로 전날의 91.03엔보다 0.03엔 소폭 올랐다.
이에 우리은행은 "이날 유로/달러는 1.2244~1.2380달러, 달러/엔은 90.20~91.54엔 선에서 거래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