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의 주가 흐름을 바라보는 투자자들의 속이 까맣게 타고 있다.
지난 3월 이후 꾸준히 하락세를 보이면서 연일 '밑으로 밑으로' 내려앉기만 할 뿐 도통 오를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급기야 지난 25일에는 8660원에 52주 최저가를 갈아치우기도 했다.
대우건설은 연초 1만4250원까지 올랐지만 이내 주춤하면서 매번 상승 시도에 실패하고 말았다.
대우건설 차트를 보는 전문가들 역시 "쉽게 제자리를 찾기는 힘든 상황"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모든 이동평균선이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을 뿐 아니라 단기 이평선이 하단에 위치하고 있어 반등을 위해서는 많은 매물대의 압력을 뚫어야 하기 때문이다.
한 전문가는 "장기 이평선이 상단에 배치되고 단기 이평선이 하단에 배치되는 것을 역배열이라고 하는데 대우건설의 경우 모든 이평선이 완벽하게 역배열을 이루고 있다"며 "밑으로 확산되는 흐름을 형성 중"이라고 설명했다.
3월 이후 점차 이평선 사이의 간격도 벌어지면서 하방 확산 흐름이 강화되고 있어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답답함을 느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것.
5일선, 20일선, 60일선 등을 계속 뚫어야 상승으로 추세적인 복귀가 가능하지만 주가가 오를 수록 저항이 커지므로 쉽게 상승전환을 이루기는 힘든 모습이다.
특히 장기투자자일수록 손실은 큰 상황이어서 주식을 들고 있는 투자자들은 더욱 맘졸이는 상황이다.
가격대별 매물을 살펴보면 1만2400원~1만2900선이 전체 매물 중 25.22%를 차지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1만1000원에서 1만1500원에 13.52%의 매물이 집중돼 있다.
또 1만2900원~1만3300원대도 13.24%를 차지하고 있다. 즉,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25~30% 가량의 손실을 보고 있는 셈이다.
무엇보다 이런 하향세 곡선의 경우 사실상 지지선을 찾는다는 것은 힘든 상황.
단, 전저점 기준으로 본다면 7500~7600원이 일차적 지지점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일반적 기대 수준이다.
한 전문가는 "월봉이 이미 5개월째 하락 중이어서 흐름 자체는 좋지 않다"며 "단기급락이 있어 평균 회기 현상에 의해 반등의 가능성은 있으나 V자 형태가 아닌 제한된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26일 오전 11시 10분 현재 대우건설은 전일보다 3.55%, 320원 내린 8700원에 거래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