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홍승훈 기자] 금융권에 이어 삼성과 LG, SK 등 국내 재계의 미소금융 활성화를 위한 현장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다만 재계의 이같은 발빠른 서민챙기기 행보는 정부의 미소금융 활성화 정책에 맞춘 화답 제스처 성격이 짙다는 지적이다.
삼성그룹은 26일 미소금융 활성화를 위한 행사로 이수창 삼성생명 사장이 명예 서포터스로 직접 재래시장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수창 사장(삼성미소금융 명예 서포터스)은 금일 오후 2시경 수원시 팔달구 영통시장 내에 있는 서모씨 가게를 찾아 그의 단기 성공사례를 듣고 창업에 대한 다양한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또 이날 이수창 사장과 이순동 이사장은 수원 재래시장인 미나리광 시장과 못골 시장도 방문해 미소금융 사업을 홍보하고, 미소금융 실수요자의 애로사항을 청취할 계획이다. 수원시 김형복 경제통상국장, 전국 상인연합회 최극렬 회장, 각 재래시장 상인회장, 미소금융 서포터즈 등과 함께 시장 곳곳을 돌며 미소금융 사업과 관련된 애로점과 건의 사항을 듣는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미소금융 활성화 서포터스를 만들기로 했고 대출받아 창업한 가게들을 찾을 계획"이라며 "대출 이 외에도 매장정리, 물품구입, 자녀 돌보기 등 가게 운영에 필요한 실질적인 도움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전일엔 LG의 임직원들이 LG미소금융 활성화 차원에서 서울 강동구의 전통재래시장인 '길동시장'을 방문했다. 이날 행사에는 2000만원 창업자금을 대출받아 길동시장 인근에 추어탕 전문점을 운영하고 있는 박모씨 점포를 찾아 점포 운영에 대한 컨설팅을 하기도 했다.
LG미소금융재단은 미소금융 활성화의 일환으로 지금까지 지점 인근의 재래시장 및 상가를 방문해 직접 홍보물을 배포하는 것은 물론 소상공인지원센터와 더불어 예비창업자 교육과 지역 시장 상인회 대상 설명회 개최, 지점소재 지자체 홈페이지 및 관보에 홍보물을 게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SK도 미소금융 활성화 행보에 나선 상태. SK미소금융은 지난 24일 신헌철 SK에너지 부회장(SK미소금융재단 이사장)과 재단 임직원들이 재래시장을 직접 방문해 금융 상품을 소개하고 출장 상담을 했다. 당일 신헌철 부회장을 비롯한 재단 임직원들은 이날 경기도 광명시 광명시장 시장조합사무실에 간이 출장상담소를 개설하고 대출 상담을 진행했다.
SK미소금융은 현재 홈페이지(http://www.skmiso.or.kr)의 고객홍보마당과 간이 소책자 등을 통해 사업 홍보와 네트워크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재개 한 관계자는 "미소금융은 정부에서 정책적으로 강하게 밀고 있어 기업들이 부지런히 제스처를 취하는 것"이라며 "사실 효과나 의미는 다소 약할 것으로 보이는데 정부에서 워낙 강하게 추진하고 있어 발맞추는 차원이 크다는 평가"라고 꼬집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