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는 이번 결정의 배경으로, 미국 정부의 재정이 금융시스템과 경제를 부양하는 비용 때문에 약화됐지만 세계 최대경제국으로서의 지위와 시장 유연성 그리고 무역개방성 등의 요인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등급 전망이 '안정적'이란 것은 미국의 국가등급이 향후 12~18개월 동안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말이다.
무디스는 다만 미국의 적자 수준에 대해서는 다소 우려를 표명했다.
미국의 예산적자는 지난해 1조 4000억 달러를 기록, 국내총생산(GDP)의 10% 수준에 육박했다. 백악관은 올해 적자규모가 1조 6000억 달러로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대해 무디스는 "미국의 GDP 대비 정부 채무 비율은 급격히 악화되고 있으며 이 같은 비율은 금융위기 이후에도 다른 'AAA' 등급 국가들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세입에 대한 채무 비율은 증권 및 자산 매입 등으로 최근 3년 사이에 두 배 증가하며 400%를 넘고 있는 것이 향후 재정 압박 요인이 됐다고 지적했다.
무디스는 이 같은 채무 비율이나 조달금리 상승 추세가 계속되고 있다면서 안정대책을 강구하지 않는다면 최등급에서의 하향수정 가능성은 높아진다고 경고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국가재정적자 감축을 위한 초당적 기구인 국가재정책임개혁위원회(NCFRR)를 구성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