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스페인 악재에 유럽발 금융 위기가 또 다시 고개를 들며 글로벌 위기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감이 더해졌다는 분석이다.
이날 MSCI신흥국 지수는 3% 가량 하락하며 8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또한 MSCI 세계지수 역시 1.6%나 밀리며 지난 해 9월 초 이래 최저치를 경신했다.
특히 일본과 대만이 3% 가까운 급락세를 보이며 아시아 증시 전반의 하락세를 이끌었다.
일본 도쿄주식시장에서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298.51엔, 3.06% 하락한 9459.89엔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로써 닛케이지수는 그간 지지선이던 9500엔이 붕괴되는 등 5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며 6개월래 최저치를 다시 세웠다.
독일과 스페인 악재에 유로화가 하락하며 엔고 현상이 이어진 것이 수출주에 악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소니와 어드반테스트가 각각 5%, 4.16% 하락하며 전체 지수 내림세를 이끌었다.
특히 북한이 천안함 사태와 관련해 전쟁 세태에 돌입했다는 소식에 지정학적 우려가 더해지며 지수에 부담이 됐다.
일본과 함께 급락세를 보인 대만 가권지수도 3.23% 하락한 7039.77포인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로써 가권지수도 지난 해 9월 2일 이후 최저치를 경신하게 됐다.
시장 참가자들은 현재의 유로존 위기가 향후 글로벌 경제에 어떠한 타격을 미칠지에 주목하고 있는 모습이다.
다만 전문가들 사이에선 이번주 말 이 지수가 지지선인 7000포인트 아래로 붕괴될 경우 향후 6800선까지 하락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중국의 상하이종합주가지수 역시 1.9% 하락한 2622.63 포인트로 마감했다.
전날 3.5%의 급등세로 마감한 데 따른 반락 효과와 함께 유럽 우려에 약세장을 보이는 일본과 한국 등 주변 국들의 영향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또한 중국 증시의 부동산 업종지수는 2.5% 하락하며 지수에 부담이 됐으며 개별주로는 차이나반케와 젬데일이 각각 3.9%, 1.6% 밀렸다.
중국의 부동산 주 경우, 올해 들어 정부당국의 긴축 우려에 26%의 하락세를 기록하는 만큼 투자자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홍콩 항셍지수 역시 우리시각 오후 4시 50분 현재 3.36% 하락한 1만 9006.74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유럽 우려가 확산되며 HSBC등 금융주가 하락해 힘겹게 1만 9000 지지선을 지켜내고 있는 모습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