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천안함 사태와 관련해 전군에 대해 전투태세 돌입을 명령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낙폭을 확대했지만 이에 대한 신빙성이 의심을 받으며 강세시도가 나오는 모습이다.
외환시장의 상승폭이 일부 되돌려진 점도 우호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하지만 스왑스프레드가 최대치로 벌어지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결국 외환시장이 안정을 찾기 전까지 채권시장의 불안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25일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3년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오전 11시 50분 현재 111.46으로 전날보다 3틱 빠진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날 국채선물 6월물은 전날보다 1틱 오른 111.50에 출발한 뒤 장중 111.56까지 상승했으나 천안함 사태 이후 남북관계가 경색 국면을 맞은 가운데 남한의 교류중단 조치에 대해 북한이 전투태세에 돌입했다는 강경 대응 반응이 나오면서 하락세로 전환했다.
특히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전투태세 준비 지시설이 국내 매체로부터 보도된 이후 환율이 60원 이상 폭등하고 주가가 3% 이상 급락하는 가운데 국채선물도 13틱, 고점대비 20틱이 하락한 111.36까지 저점이 떨어지기도 했다.
그렇지만 보도날짜기 지난 20일이었고 전투준비보다는 대규모 군중집회 등으로 비춰지는 등 보도내용에 의구심이 들면서 다시 반등 상승 전환했다가 현재 약보합 수준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설사 오보이고 의구심이 있다고 하더라도, 한반도의 긴장사태는 전쟁공포를 느낄 만한 상황이므로 원인이 해소되지 않고서는 시장이 불안감을 떨쳐내기는 힘든 상황이다.
투자자별로는 현재 외국인과 증권은 1626계약과 1755계약을 순매수중인 반면, 은행과 보험은 2707계약과 619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다.
증권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북한 관련 소식에 장이 출렁였지만 환율이 빠르게 진정되고 북한의 발표가 신빙성이 없다는 데 주목하는 듯하다"며 "채권시장 참가자들이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크지 않은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문제는 1-2년 스왑스프레드가 200bp가 넘었다는 것"이라며 "CRS가 18bp 정도 급락했는데 이 부분에 대해 눈을 감고 있는 듯하다"고 우려했다.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 전쟁 공포감으로 인해 국내 외화자금시장에서 달러 차입을 대용하는 원화금리가 급락, 그만큼 달러를 구하는 수요가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그는 "환율이 안정되기 전까진 변동성 큰 장세가 지속될 듯하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