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금융시장, 변동성 흡수능력 충분
- 수출·원자재수급·물가 등 실물경제 영향 없다
- 일일상황점검체계 가동, 모니터링 강화
[뉴스핌=김연순 기자] 천안함 사태 관련 경제분야 합동대책반은 23일 "향후 남북간 군사적 긴장이 높아지는 등 사태가 크게 악화되지 않는 한 천안함 사태가 우리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이라며 "천안함 관련 이슈는 이미 언론보도 등을 통해 상당부분 예상된 사항이므로 금융시장에 어느 정도 선반영됐다"고 밝혔다.
합동대책반은 이날 기획재정부 제1차관 주재로 1차 회의를 개최해 국내외 금융시장 및 실물경제 동향을 점검하고 향후 정책대응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합동대책반은 국내외 경제동향 점검 결과, "발표 직후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커진 것은 남유럽 재정위기 등 국제금융시장 불안요인에도 기인한다"며 "일부 영향이 있더라도 우리경제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진 점 등을 감안할 때 변동성에 대한 흡수능력은 충분하다"고 진단했다.
이에 연휴 중 국제금융시장에서 우리경제 관련지표가 다소 안정되는 흐름을 보였다는 설명이다. 합동대책반에 따르면 천안함 발표 당일 큰폭 상승했던 CDS 프리미엄 등 국가신용관련지표는 지난 21일에 하락 전환했고 원/달러 환율은 연휴기간 중 역외시장에서 1200원대로 상승했으나 상승폭은 점차 둔화됐다.
아울러 수출·원자재수급·물가 등 실물경제에는 별다른 영향이 나타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합동대책반은 "우리나라는 원자재를 중동·중남미 등으로부터 대부분 수입하고 있고, 북한으로부터의 무연탄·흑연 등 일부 직수입 물량도 미미해 영향이 크지 않다"며 "21~22일중 대형 할인마트 점검 결과, 차분한 분위기 속에 생필품 사재기 등 이상 징후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다만 향후 남북관계의 불확실성과 국제금융시장 불안요인이 맞물리면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지속되고 이로 인해 실물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줄 가능성이 여전히 상존하는 만큼 합동대책반을 통한 일일상황점검체계를 가동해 관련 동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국내금융시장, 국제금융시장, 수출, 원자재 수급, 물가 등 부문별로 매일 동향을 점검하고 기획재정부에서 종합해 관련기관에 제공하고 정책판단 자료로 활용, 관련 상황의 변화에 따라 필요한 대응방안을 적극 강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외신·신용평가사·해외투자자 등에 대한 의사소통·정보제공 강화, 외환건전성·재정건전성 강화 등 경제취약요인 점검과 체질개선 등의 정책대응 노력도 차질없이 추진해가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