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역시 시장참가자들은 박스권 움직임이 편할 것으로 입을 모았다.
다만 채권시장 주변의 환경을 감안해 금리는 소폭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원/달러 환율의 추가상승에 제한 적일 것으로 보이는 데다, 해외시장의 불안으로 국내 정책금리의 인상이 다소 지연될 것으로 관측되는 점이 채권에 우호적일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 이번주 국고채 3년물 3.65~3.85%, 5년물 4.33~4.54% 전망
최고의 종합경제신문을 지향하는 뉴스핌(www.newspim.com)이 국내 및 외국계 금융회사 소속 채권 매니저 및 애널리스트 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번주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은 3.65~3.85%, 국고채 5년물 수익률은 4.33~4.54%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국고채 3년만기의 경우 이번주 예측치 저점은 최저치가 3.60%, 최고치가 3.68%로 조사됐으며, 예측치 고점은 최저치가 3.80%, 최고치가 3.90%로 나타났다.
국고채 5년 만기물의 이번주 예측치 저점은 최저치가 4.25%, 최고가 4.38%였으며, 예측치 고점은 최저가 4.50%, 최고치는 4.60%로 전망됐다.
컨센서스 전망치의 상단에서 하단을 뺀 상하수익률 갭은 3년물과 5년물 각각 0.20%포인트와 0.21%포인트였다.
전체 예측치로 보면 최고에서 최저간 차이가 3년물 0.30%포인트, 5년물 0.35%포인트를 기록했다.
또 중간값으로 보면 3년물은 3.75%로 지난주말 종가보다 1bp 오를 것으로 관측된 반면, 5년물은 4.44%로 지난주 주말 종가보다 1bp씩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 유럽 영향 제한된다면 채권 우호적 환경
지난주 채권시장은 외환시장의 움직임을 주목하며 좁은 등락을 반복했다.
유럽발 금융위기에서 비롯된 불안심리가 좀처럼 가라앉지 않으면서 외환시장이 출렁되자 시장참가자들은 이에 따른 스왑연계매물이 출회될 가능성에 주목한 채 움직임을 자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주 역시 시장참가자들의 눈길은 외환시장으로 쏠릴 것으로 보인다. 1200원 가까이 치솟은 원/달러 환율이 상승흐름을 지속할 경우 스완연계포지션 및 외국인의 국채선물 포지션 청산 가능성 등이 시장을 무겁게 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하지만 원/달러 환율이 추가로 가파른 상승을 보일 것으로 점치는 시각은 많지 않다.
이에 따라 시장참가자들은 소폭의 강세를 점치는 분위기다.
유럽의 재정위기가 국내에 미칠 영향이 제한된다는 전제하에 현재의 금융시장 불안은 금리인상가능성에 놀랐던 시장참가자들을 다독이는 역할을 할 것이기 때문이다.
다음주 월요일 8000억원의 입찰을 제외하고 추가발행이 없는 점 또한 수급측면에서 우호적이다.
한국투자증권의 이정범 애널리스트는 "유럽의 재정위기로 향후 성장이 둔화될 것이라는 인식이 커진 반면 외환시장의 불안이 외국인의 채권매도로 이어질 것이라는 불안감도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유럽재정위기가 국제자본시장의 시스템 리스크로 확산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여 외국인의 대규모 채권매도 가능성은 낮다"면서도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높기 때문에 단기채권금리가 크게 내려가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KTB자산운용 김보형 이사는 "컨트리 리스크를 의식한 외인의 매도플레이 여부가 관건"이라면서도 "이미 알려졌던 재료로 급격한 외인의 이탈 가능성이 낮다고 본다면 박스권 움직임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어 "유럽위기문제가 쉽게 해결되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다 미국의 경기회복세도 이제 힘을 잃어가는 모습"이라며 "국내 선행지수도 지속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고 국고 물량도 우호적으로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