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의 매도세가 지속적으로 나타나면서 심리적 지지선인 200일선이 붕괴되는 등 증시 전반에 충격이 가해지자 개인들은 오히려 저가매수에 나서는 대응전략을 보이기도 했다.
증시전문가들은 단기급락의 현상과 관련해 추세 훼손으로까지 이어질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분석하고 있다.
주도주들이 건재하고 우호적인 금리 환경등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인 만큼 국내 증시의 반등 시도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는 것이다.
IBK증권 박승영 스트레티지스트는 20일 "국내 주식시장이 단기 낙폭 과대에 따른 반등 구간에 진입했다"며 "주가가 빠질 이유는 충분하지만 그 속도는 너무 빨랐다"고 분석했다.
그는 주가 하락의 배경으로 유럽과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를 꼽았다.
이에 글로벌 경기둔화에 따른 기업이익 감소 우려로 주가가 하락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수급이 무너지면서 주가의 하락에 가속도가 붙었기 때문에 속도 조절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유로존의 경제성장률 하락은 장기적인 문제이기에 수급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했을 때 결국 국채 가격의 하락이 멈추거나 금융기관의 손실 우려가 잦아들면서 불확실성은 낮아지고 국내 주식시장에서의 무차별적인 매도는 잦아들수 있다고 내다봤다.
박 스트레티지스트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유럽 재정위기가 불거지기 이전인 4월 수준까지 낮아지기는 어렵겠지만 단기적으로 되돌림은 나타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주도주가 건재하기 때문에 반등시도가 이어질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동양종금증권 원상필 연구원은 "시장 다수의 의견은 여전히 기존 주도주를 신뢰하는 분위기"라며 "특히 직전일 급락했던 7대 핵심 선도주가 전일 일제히 급반등에 성공한 점은 주도주들의 회복 기대감을 높여주는 대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까지 진행된 수출주 랠리는, 순환적 요인보다는 국내기업들의 차별화된 경쟁력에 기반한 글로벌 점유율 확대라는 구조적 요인의 영향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글로벌 불확실성은 현재의 금융완화 기조를 연장하는 근거가 된다며 반드시 부정적으로만 해석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원 연구원은 "저금리는 투자자들의 리스크 수용도를 높이는 결과를 낳게 된다"며 "위험자산 선호심리는 향후 지수조정시 저가매수세의 근원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낙폭 축소의 동력으로도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