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은 본격적인 매수세를 시작한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말까지 총 15조3468억원을 순매수했다.
그렇지만 이달들어 지난 18일까지 4조2895억원을 순매도했다. 6개월간 공격적으로 사들인 것 중 약 1/3을 10여일만에 빠르게 내다팔고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유럽 관련 자금들이 단기간 국내증시에서 이탈하는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다만, 이후 유럽문제가 안정을 찾으면 외국자금이 국내 증시로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솔로몬투자증권 임노중 투자전략팀장은 19일 "유로쪽의 재정문제 때문에 외국인들이 매도 하고 있다"며 "유럽금융기관들은 자금의 유동성을 확보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미 국내 증시에서는 상당한 수익을 얻었다는 것도 매도 이유라고 밝혔다.
그는 "시장이 정책인 부분의 안정세를 보일때까지 외국인의 매도 여력의 남아 있기 때문에 언제까지 조정세가 이어질 것이지 예측하기 어렵다"며 "다만 국내증시에 매력은 여전하기 때문에 외국인은 다시 국내 증시로 돌아 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이투자신탁운용 홍호덕 주식운용본부장도 "외국인들이 유럽 상황이 악화되며 자금 찾고 있어 외국인의 비중이 축소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외국인 매도세가 멈추지 않으면서 불안심리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국내증시는 기업실적이 뒷받침되고 외인도 한국시장을 매력적으로 보기 때문에 가격이 떨어지면 다시 들어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교보증권 김동하 선임연구원 역시 "외국인 자금 성격은 유럽계 자금으로 추정된다"며 "불안 심리 때문에 위험자산을 빼는 상황으로 본다"고 밝혔다.
한국은 아직 이머징 시장이기 때문에 전반적인 외국인들 안전자산 선호현상 때문에 매도세를 보인다는 것.
김정훈 한국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매도하는 외국인 자금 성격은 중장기보다는 단기 자금으로 보고 있다"며 "달러 강해지고 유로 약해지면서 이머징 마켓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불안감이 작용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외국인보다 국내 기관들의 수급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