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신상건 기자] 부동산 경기 침체가 장기화 되고 있는 가운데 금융위기 이후 전국 아파트 매매값 6% 오르는데 그쳤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특히 서울의 경우 상승률이 금융위기 이전 같은 기간 대비 무려 24.5%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업계가 2008년 9월부터 올 5월까지 재건축을 제외한 아파트 매매값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2008년 9월 금융위기 당시 전국 아파트 매매값은 3.3㎡(1평)당 556만원에서 현재 589만원으로 6%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보이기는 했지만 이는 금융위기 이전 같은 기간인 2006년 9월부터 2008년 5월까지 상승률에 비하면 절반 수준 밖에 되지 않는다.
금융위기 이전 전국 아파트 매매값은 3.3㎡당 485만원에서 547만원으로 12.8% 올랐다.
또한 서울과 강남 집값 상승률 둔화는 더욱 큰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은 금융위기 당시 3.3㎡당 아파트 매매값이 1716만원에서 현재 1738만원으로 1.3% 오르는데 그쳤다.
반면 금융위기 이전 같은 기간에는 3.3㎡당 1354만원에서 1703만원으로 무려 25.8%가 올랐다.
금융위기가 발생하면서 아파트값 상승률이 24.5% P 줄어든 셈이다.
특히 강남의 경우 금융위기 이후 아파트값 상승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금융위기 당시 3.3㎡당 아파트 매매값이 3364만원에서 현재 3277만원으로 2.6%가 하락했다.
반면 금융위기 이전 같은 기간에는 3.3㎡당 3049만원에서 3411만원으로 11.9%가 올랐다.
재건축 아파트 시장 상황 역시 마찬가지로 전국 재건축 아파트 매매값은 금융위기 이전 0.7%가 올랐었지만 금융위기 이후에는 3.3㎡당 1020만원에서 1023만원으로 0.4% 오르는데 그쳤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률은 금융위기 이전 같은 기간 대비 5.2% P 떨어진 5.3%, 강남은 금융위기 이전보다 10% 포인트가 떨어진 3.6% 올랐다.
내집마련정보사 양지영 팀장은 “금융위기 여파가 계속 되고 있는 상황에서 DTI 규제 여파 등 악재들이 맞물리면서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금리인상 전망, 보금자리주택 공급, 장기화되고 있는 경기 침체 등으로 당분간은 집값이 더 하향 안정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