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기업실적과 경제지표 호재에도 불구, 유럽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뉴욕증시는 1% 이상 하락했고 유로화는 급락했다.
전날 4년래 최저치에서 반등한 유로화는 새벽에 또 다시 4년래 최저치로 추락하면서 시장을 압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유로존 위기로 세계경제 회복세가 타격을 받들 것이라는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구체화되고 있는 미국 금융규제개혁 움직임, 독일 증권 당국의 시장 규제조치가 투자심리를 크게 위축시키고 있다.
독일 재무부는 18일 자정(이하 현지시간)부터 내년 3월말까지 한시적으로 10개 주요 금융기관 주식과 유로 국채, 그리고 유로 국채의 신용부도스왑(CDS)을 대상으로 공매도 금지조치를 취한다고 발표, 시장에 충격을 안겨줬다.
이에 유로/달러가 1.21달러대까지 추락했고 안전자산 선호가 높아지면서 뉴욕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 선물환율(Fwd)은 장중 1160원을 터치하는 등 1157.00/1159.00원에 최종 호가되며 급등 마감했다.
이 같은 대외 흐름에 더해 현재 스왑시장 불안과 국내증시에서 외국인이 셀코리아 행진을 지속하고 있다는 점도 이날 시장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일(20일)로 발표가 예정된 정부의 천안함 사건 조사결과 브리핑을 앞두고 지정학적 리스크도 높아질 공산이 커 당분간 하방경직성 강화와 함께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할 것이란 관측이다.
시중은행의 딜러는 "유로존 재정위기 우려로 유로/달러가 지속적으로 하락할 경우 하방경직성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또 시장불안이 이어지면서 당분간 변동성이 큰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삼성선물의 전승지 연구원은 "유로존 사태가 진정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 글로벌 금융시장은 불안한 양상이 지속되고 있다"며 "당분간 하방 경직성과 변동성이 유지되면서 전고점인 1169.50원과 연고점인 1177.50원 테스트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전 연구원은 이어 "증시 외국인의 순매도세도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는데다, 스왑시장 불안, 글로벌 증시 하락에 따른 투신 매수도 환율에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금일은 1160원 테스트가 예상된다"고 관측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