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유럽 재정위기로 국제금융시장 불안
-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불안정 지속
[뉴스핌=김연순 기자] 기획재정부 윤증현 장관은 19일 국내 경기회복세가 더욱 가시화되고 있지만 남유럽 재정위기와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 등 불안요인이 여전하다고 진단하고 현재의 거시경제정책기조를 유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과천청사에서 열린 위기관리대책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내수와 수출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지난달 고용이 40만명 증가했다"며 "1/4분기 가계소득과 지출도 지난 2003년 이후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이는 등 경기회복세가 더욱 가시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윤 장관은 "국제금융시장은 유럽위기로 여전히 불안전한 모습"이라며 "지난번 (EU재무장관회의에서) 7500억유로 조성 이후 구체적인 지원내역이 제시되고 있지 않은 가운데 불안정한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했다.
또한 윤 장관은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 등 불안요인이 여전하다"며 "정부는 기존 거시경제정책을 유지하면서 경기회복을 공고히하고 고용확대에 노력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윤 장관의 이날 발언은 최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5.9%까지 상향 조정하면서 금리인상을 촉구한 것에 대해 아직은 금리를 올릴 때가 아니라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6일 KDI는 기존의 5.5% 성장 전망을 다시 5.9%로 상향조정하고, 정책권고 사항으로 경기회복으로 물가 상승 압력이 본격화하기 전에 선제적으로 금리을 인상할 것을 주문한 바 있다.
KDI는 향후 물가상승 우려 등 경제여건 변화를 감안해 저금리 기조의 정상화를 추진할 필요가 있으며 지금 금리를 올려도 빠른 게 아니라고 지적했고, KDI 현오석 원장은 "시기를 놓치게 되면 나중에 더 크게 금리를 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