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업계 꾸준한 판매로 안정적인 점유율 기대
[뉴스핌=박정원 기자] 점유율 20%를 넘어 급격히 시장규모를 키워왔던 온라인자동차보험의 성장에 정체기가 도래했다.
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처음으로 점유율 20%를 넘으면서 국내보험시장에 돌풍을 일으켰던 온라인자보 시장규모가 이후 계속 정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온라인자보는 2009년 12월 21.2%, 2010년 1월 22.0%로 정점을 찍은후 2월 21.9%, 3월 20.7%로 다소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08회계년도 전체 점유율이 18%대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여전히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셈이지만 20%대를 넘어 30%선 까지 가기엔 다소 역부족이라는 것이 업계 시각이다.
특히 손보사들이 경쟁이 치열하고 전체 시장규모가 정해져 있는 자동차보험 보다는 장기보험에 치중하면서 이같은 현상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게다가 오프라인 자동차보험 계약이 보험 영업행태 특성상 분기말에 더 집중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1분기말인 5~6월의 온라인 점유율은 더 하락할것으로 보인다.
손보업계에서는 예전과 같은 성장세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분석하고 있으며 온라인사들도 저렴한 보험료뿐 아니라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의 관심을 환기시는 한편 장기보험 같은 다른 상품에도 눈을 돌려야 할때가 온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하이카다이렉트의 관계자는 "오프라인 설계사들의 연고계약도 무시 못할 수준이기 때문에 더 이상 시잡점유율을 급격히 늘리기는 힘든 상황"이라며 "그러나 소비자들의 관심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온라인자보의 꾸준한 성장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