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5월 금통위] 한은 김중수 총재 기자간담회 일문일답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 Newspim] 다음은 한국은행 김중수 총재가 5월 금융통화위원에서 15개월째 기준금리를 연 2.00%로 동결하기로 결정한 이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한 일문일답 내용입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민간의 자생력 회복을 금리인상 기준으로 제시했다. 국회에서 고용과 건설을 중요지표로 말했다. 민간 회복 인정했다. 건설이 얼마나 회복돼야 하는가?

- 여러 지표가 있지만 고용과 건설을 강조한 것은 사실이다. 건설은 여전히 부족하지만 고용은 민간부문을 통해 회복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모든 변수가 회복될 때까지 기다린다기보다 많은 금통위원이 변화를 감지하는 수준이 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경제는 모든 변수가 동일하게 움직이는 게 아니다. 모든 변수를 기다릴 수 없다. 금통위원들도 다같이 변수를 보고 그 변수의 변화치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것으로 이해해 달라. 모든 변수가 어느 수준에 도달할 때까지 기다린다고 하는 것은 너무 강하게 표현한 것이다.


▶ 유로화 약세 어떻게 전망하는가? 한은 외화운용 방침은?

- 유로화 약세 자체는 유럽의 각국과 IMF 등 국제기구의 도움으로 안정화 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 유로화가 강해질 것으로 예상하기 어렵다. 환율은 한편으로는 실물경제의 경쟁력을 나타내는 측면이 있고 다른 한편으로는 자본시장에서 흘러가는 측면이 있다. 양측을 봤을 때 유럽경제의 어려움이 클 것 같다. 중장기적 측면에서 지금보다 강해질 것으로 보기 쉽지 않다. 한은 외화자산운용 방침에 대해서는 이런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상황에 따라 대응할 것이다.


▶ 회사채 금리 낮은 것, 저금리 기조 때문 아니냐?

- 금리가 떨어져 가고 있는 것이 저금리 상태의 부작용이 아니냐고 해석하는 시각있다. 저금리가 지속되고 있지만 그것에 따라서 적정하게 반응하고 있다. 부작용이냐 아니냐 하는 판단은 그렇지 않을 경우에 대해 어떻게 움직일 것이냐 하는 것을 봐야 한다. 일방적으로 좋다 나쁘다가 아니라 시장의 움직임에 대한 변화라고 본다.


▶ 기획재정부에서 금리인상 언급했다. 시장이 정부에 귀를 기울이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금리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이다. 중앙은행 총재로서 이런 현상 어떻게 보는가?

- 금통위에서 금리를 결정하니까 금리결정시 본인의 의견을 반영해 달라는 의미에서 말하는 것 같다. 방향이 일방적으로 가는 것 같지만 다른 의견이 나온다. 두가지 방안이 있다. 하나는 왜 금통위가 금리를 결정하는데 다른 사람이 얘기를 하는가로 얘기할 수 있고, 다른 하나는 자신들의 의견을 참고해달라고 이해할 수 있다. 첫번째는 금통위의 의견에 자신의 의견을 관철시키려고 한다는 오해 받을 수있다. 다만 금리 하나에 대해서만 말하는 것은 아니다. 단지 금통위 입장에 대해서는 그것에 대해 일일이 관여하는 것은 마치 영향을 받는 것처럼 하는 인상을 줄 수 있다. 남의 얘기라는 것은 다 참고자료에 불과하다.


▶ 문제는 시장이 반영한다는 것이다. 노이즈가 생긴단 얘기다. 통화정책이 방해를 받는 것이다. 좀더 강하게 말할 필요가 있지 않는가?

- 그런 의견 있는 거 알고 있다. 어떻게 대응하는가 하는 것은 전략적으로 고민할 필요가 있다. 금통위원들도 충분히 알고 있다. 지켜봐 달라. 지금 말한 것이 노이를 창출하느냐를 고민할 수 있겠지만 다른 측면에서 금통위가 어떤 대응도 하지 않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일일이 간섭하는 게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자체도 말하지 않겠다. 굉장히 중요한 문제다. 적절히 대응할 것이고 그렇게 하도록 할 것이다. 시장에서 다른 사람의 발언이 노이즈가 되지 않도록 하는 방향을 강구할 것이다.


▶ 외부요인 제외하면 기준금리 인상 여건 된 것인가?

- 남유럽, 중국의 유동성 흡수 강화 등을 가지고 하방리스크를 말했다. 이걸 빼면 어떻느냐는 질문이다. 그것을 분석하는 학자로 얘기하기 어렵다. 각자가 어떤 발언을 했느냐 하는 것은 6주후에 보면 안다. 금리인상에 대해 해외요인을 빼면 금리를 인상할 것이냐는 판단은 금통위원이 어떻게 판단했느냐를 말할수 없어서 그 요인을 빼고 말하긴 적절치 않다.


▶ GDP갭 여전히 마이너스인가?

- 중요한 변수로 보는 것이 갭이다. GDP갭, 물가갭, 수요갭 등이 있다. 사회라는 것이 잠재력, 적정량 등에 따라 결정된다. 지금까지 GDP갭이 실제 산출량보다 모자랐던 것이 사실이다. 거의 접근하고 있다. 포텐셜이라는 것 전체를 계량화하는 것은 어렵다. 일반적으로 GDP 전체의 잠재력이 얼마인지 표현하지 않지만 거의 접근했다고 본다. 현재는 접근해왔고 앞으로 플러스될 가능성이 높다. 높으면 인플레에 대한 압력이 생긴다. 인플레 압력이 수요측면에서 보면 플러스가 될 것이라고 본다. 다만 얼마나 강해질 것인지는 가늠하기 어렵다. 고용이 늘고 줄고 변동이 있다. 추세를 봐가며 결정해야 한다.


▶ '당분간' 왜 뺐나?

- 5~6개월간 당분간이라는 단어가 나왔다. ‘국내외 경제동향을 봐가면서’라는 표현을 넣은 것을 기억할 것이다. 그 단어를 넣은 것은 국내외 경제상황이 변하면 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당분간을 넣고 그 말도 넣는 것은 일반적인 것은 아니다. 당분간을 뺐으니 당장 움직인다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언젠가는 뺀다는 상황이 있다. 그보다 그 위에 경제상황을 봐가며 적절히 판단하겠다고 말한 것을 보면 될 것이다. 굉장히 많은 변수를 보고 있고, 그 변수들의 변화를 주목하고 있다고 보면 될 듯하다.


▶ '당분간'이란 문구가 빠졌다. 재정차관은 "변화된 여건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금통위 의사록 보면 총액대출한도에 대한 논란이 있었던 것 같다. 당분간이 3~4개월 정도라고 보면 7월, 8월 금리인상을 생각해볼 수 있는 게 아닌가 싶다. 이렇게 예측할 수 있는가? 다른 의미 있나?

- 경제라는 것이 가변적이다. 모든 사람이 똑같이 이해하는 쏠림 현상이 무엇인가라는 생각도 해보게 된다. 경제학에서 말하는 쏠림현상이 비합리적인가? 그렇지 않다. 어떤 경우 합리적이다. 모든 것을 예측하고 가능하면 예측이 한가지이길 바란다. 한가지로 예측되는 것이 건강한 사회인가라고 보기 어렵다. 금통위는 합의제다. 의견을 들어야 한다. 어느 금통위원도 목표를 정해놓고 있지 않다. 가변적이고 그 많은 변수를 봐야한다. 특정시점을 점찍어 얘기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당분간'은 언젠가 빼야하는데 어떤 상황에서 빼야 하는가가 문제다. 상당히 많은 경제변수가 변하고 있고 어느 변수가 중요하다는 것을 볼 필요가 있다. 액션을 취하기 어렵다. 하방리스크 있기 때문이다. 특정시점을 말할 수 없다는 얘기다. 모든 판단은 금통위원이 할 것이다. 안한다, 한다 이런 것을 사전에 약속하기 어렵다.


▶ 금통위 의사록 보면 총액대출한도에 대한 논란이 있었던 것 같다.

- 위기 극복을 위해 유동성을 늘렸다. 28조에 해당하는 금액이었다. 18조는 회수했고 남은게 10조원 정도다. 유동성 회수 시작됐다. 그런 측면의 출구전략 시행됐다. 남은 것은 세가지다. 총액한도 대출 중소기업과 관련이 있다. 두번째는 이걸 회수하는 것이 유동성 흡수의 역할이 안된다. 금리변경없이 회수하는 것은 방법이 안된다. 6월 방향을 말하기는 어렵지만 그런 측면에서 접근해야 한다.


▶ 국회에서 더블딥 우려 얘기 했었다. 더블딥 가능성 여전한가?

- 더블딥 얘기했다. 어떤 사람들은 남유럽 보고 얘기한 게 아니냐고 해석한다. 내가 말했을 때 미국을 감안하고 얘기했던 거다. 미국은 경제상황이 상당히 호전됐다. 그 당시 미국경제는 강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생각하지 못했다. 더블딥은 미국이나 유럽같이 큰 나라들이 상황을 겪었을 때 간접효과가 크다는 점을 감안해서 한 말이다. 그리스의 문제는 영향이 크지 않다. 우리는 간접적인 영향에 따른 것이지 직접적으로 수출 등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유럽도 영향이 있을 수 있지만 그리스 자체는 직접적인 영향이 크지 않아 강조하는 것은 아니다. 남유럽은 그리스보다는 덩치는 크다. 다른 나라까지 전이될 가능성이 없지 않아서 감안하고 있다고 이해하면 된다.


▶ 취임 이후 정책공조 강조했다. 재정부는 열석발언권 여전히 행사 중이다. 일부 금통위원들은 열석발언권 행사해도 금리결정시간에 자리를 피해달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늘 임종룡 차관은 계속 자리를 지켰다. 이 사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당장은 아니라도 금리인상이 목전에 왔는데 정부가 열석발언권을 거둬들여야 하지 않는가?

- 어느 분이 저한테 제안했다고 확인해 드릴 수 없다. 특정 한 두분이 제의한 사안이 아니다. 1월부터 열석발언권을 행사하기로 하고 재정부 차관이 행사 중인 게 사실이다. 좀더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방안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 금통위라는 조직에 상당히 중요한 세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일방적으로 "나가라" "못나간다" 식의 대화는 없었다. 조금만 시간을 가지고 지켜봐주면 현재 상황이 바람직한 것인지 좀더 이해할 수 있을 정도의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방안이 있을지 검토할 것이다. 교감을 통해 대안이 나올 것으로 본다. 이것은 물론 좀 시간이 걸릴지 모르겠지만 길지 않은 시간 내에 새로운 방안에 대한 모색이 있을 것이다.


▶ 국제공조 강조했다. 각나라 상황에 맞춰가는 쪽으로 가닥 잡힌듯하다. 어떤 방향으로 출구전략 진행해야 하는가?

- 출구전략 공조는 해석하기 나름이다. 당시 출구전략은 각 나라의 상황에 따라 다르고 이미 출구전략을 시행하고 있는 나라 있다고 말했다. exiting이라는 표현을 쓰기로 했다. 각 나라 간의 정책에 대한 정보공유는 여전히 필요하다. 그렇게 알아야지 시장에 그에 따라 적절히 반응할 수 있다.


▶ 글로벌 금융안정망 G20의제다. 어떤 방안이 논의 중인가?

- 앞으로 IMF와 국제기구가 이 안을 발전시켜서 6월 개최되는 회의에서 보고해달라고 말했다. 글로벌 금융안정망이 어떻게 진전되겠다는 것을 말하는 것은 쉽지 않다. 통화스왑을 양자보다는 다자로 하는 등 현실적인 대안을 6월에 얘기하게 된다. 지금 말하긴 어렵다. 확실한 것은 나라마다 중요성을 다르게 보고 있지만 우리는 매우 중요하게 보고 있고 강조하고 있다는 것이다.


▶ 금융안정을 위해 미국과 통화스왑을 고려 중인가?

- 유럽과 G7국가가 시작했다. 지난번 통화스왑 때도 14개국과 했었다. 지금 우리나라가 통화스왑을 얘기하는 것이 득이 될지는 고민해봐야 한다. 그 자체가 새로운 시각을 낳게 할 수 있다. 위기에 전염될 가능성 등의 의혹을 받을 수 있다. 한 나라의 차원보다는 글로벌 금융안정을 취하는 방법이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 심사숙고할 필요가 있다.


▶ 우리 경제가 대외경제 움직임에 취약한 구조라고 했다. 수출중심의 경제구조 얘기하면서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서 경제체질 강화를 위한 구조조정 얘기도 했다. 구체적으로 말해 달라.

- 위기극복을 위해 느슨한 정책을 시행한게 사실이다. 출구전략이 일방적으로 옛날로 돌아가자 이렇게 봐선 안된다. 지금 정책은 우리 현 상황에서 봐야 한다. abcde의 정책을 옛날로 돌아가기위해 모두 회수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경제주체들의 경쟁력을 어떻게 올리는가를 봐야 한다는 입장에서 판단해야 한다.


▶ 마지막 인사

장기간 질문해줘서 감사하다. 금통위 한은의 일에 대해 애정어린 비판하고 있는 것 알고 있고 감사하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많은 업적을 남은 것은 사실이지만 새로운 국면에 놓은 것도 사실이다. 건설적인 비판을 부탁드리고 많이 관심가져 주시기 바란다.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고비에 도전한 새 비만약 '에페' 가격은?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미약품의 국산 비만 신약 '에페'가 위고비와 마운자로가 86%를 장악한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에 뛰어든다. 후발주자인 만큼 자체 생산을 통한 가격 경쟁력과 국내 환자 임상 데이터, 기존 병·의원 영업망을 앞세워 선발 제품 중심의 처방 시장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가격 이외의 경쟁력을 실제 처방 전환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높은 인지도와 장기간의 처방 경험을 쌓은 데다 대표 임상에서 높은 체중 감량 효과를 제시했다. 에페가 연매출 1000억원 목표를 달성하려면 가격에 민감한 신규 수요를 확보하는 동시에 기존 GLP-1 치료제 사용자의 선택까지 끌어와야 한다. 17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오는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목표로 에페(성분명 에페글레나타이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허가 이후 연내 출시가 목표다. 한미약품 본사 전경 [사진=한미약품] ◆ 가격 경쟁력 갖췄지만…출시 이후 기존 제품 인하 변수 에페는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주 1회 투여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치료제다. 약물이 체내에서 오래 작용하도록 한 한미약품의 지속형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됐다. 에페가 진입할 시장은 이미 선발주자 중심으로 2강 구도가 형성돼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은 2024년 2426억원에서 지난해 8195억원으로 1년 만에 3배 이상 확대됐다. 이 중 위고비와 마운자로 판매액은 각각 4833억원, 2209억원으로 두 제품이 전체 시장의 약 86%를 차지했다. 후발주자인 에페가 내세운 무기는 가격이다. 한미약품은 최종 공급가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4주 투약 기준 10만원대 가격이 거론된다. 현재 위고비의 시작용량인 0.25㎎의 4주분 공급가는 21만6000원, 마운자로의 시작용량인 2.5㎎은 27만8000원 수준이다. 한미약품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배경에는 자체 생산체제가 있다. 회사는 경기도 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 에페를 직접 생산한다. 외부 생산 의존도를 낮춰 공급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가격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가격만으로 선발주자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출시된 비만치료제인 위고비는 마운자로의 국내 출시를 앞둔 지난해 용량별 차등가격제를 도입하면서 시작용량 공급가를 기존 37만2000원에서 21만6000원으로 약 42% 낮췄다. 경쟁 제품 등장에 맞춰 선발주자가 가격을 조정한 전례가 있는 만큼 에페 출시 이후 추가 가격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비만치료제의 핵심 경쟁력은 체중 감량 효과다. 한미약품이 공개한 에페 임상 3상 40주차 중간 결과에서 평균 체중 감소율은 9.75%였다. 체중이 5% 이상 감소한 환자는 79.42%, 10% 이상은 49.46%, 15% 이상은 19.86%였다. 선발 제품들은 글로벌 임상에서 더 높은 체중 감소율을 제시했다. 위고비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1961명을 대상으로 한 STEP 1 임상에서 68주 투여 후 평균 체중이 14.9% 감소했다. 체중이 5% 이상 줄어든 환자는 86.4%, 10% 이상은 69.1%, 15% 이상은 50.5%였다. 마운자로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2539명을 대상으로 한 'SURMOUNT-1' 임상에서 72주 후 평균 체중 감소율이 5mg 투여군 15.0%, 10mg 19.5%, 15mg 20.9%로 나타났다. 15mg 투여군에서는 70.6%가 체중을 15% 이상 줄였고, 56.7%는 20% 이상 감량했다. 다만 에페와 위고비, 마운자로의 임상은 투약 기간과 대상 환자, 용량과 시험 설계 등이 달라 체중 감소율을 단순 비교해 우열을 판단하기에 한계가 있다. 현재 공개된 에페의 임상 수치는 40주차 3상 중간 결과다. 한미약품 비만 신약 '에페' 로고 [사진=한미약품] ◆ 국내 환자 448명 임상으로 차별화, 브랜드·시장 경험은 숙제 이에 한미약품이 강조하는 에페의 차별점은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직접 확보한 임상 데이터다. 에페 임상 3상은 국내 성인 비만 환자 44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위고비 역시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 환자 대상 임상을 진행했지만 에페는 3상 전체를 국내 비만 환자로 구성했다. 한미약품은 국내 환자로 구성된 임상을 통해 한국 진료현장에서 참고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점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운다. 다만 국내 환자 대상 임상이라는 사실 자체가 기존 치료제보다 높은 효능이나 안전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임상에서 체질량지수(BMI) 30㎏/㎡ 미만 여성 환자의 평균 체중은 12.20% 감소했다. 한미약품은 이를 토대로 고도비만 환자뿐 아니라, 비만도가 낮거나 장기적인 체중 관리가 필요한 환자까지 처방 수요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미약품은 에페가 GLP-1 비만치료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인 구역과 구토 등 위장관계 이상반응이 기존 제품 대비 낮다는 점도 내세우고 있다. 구역과 구토는 비만치료제의 투약을 중단하게 하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그러나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경험에 있어서는 선발주자의 우위가 뚜렷하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각각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라는 글로벌 대형 제약사의 제품으로, 해외에서 이미 대규모 판매와 처방 경험을 축적했다. 환자들의 실제 사용 경험과 장기 데이터가 쌓였다는 점도 후발주자인 에페가 단기간에 따라잡기 어려운 부분이다. 반면 한미약품은 국내 병·의원을 대상으로 구축한 영업망과 자체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기존 영업망을 치료제 처방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가 후발주자의 한계를 극복할 변수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미약품은 에페를 연 매출 1000억원 이상 품목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 등 회사가 내세운 강점을 처방 확대로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에페는 가격과 국내 환자 대상 임상 데이터에서 차별화 요소가 있지만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높은 인지도와 처방 경험을 확보한 제품"이라며 "후발주자인 만큼 실제 진료 현장에서 의사와 환자의 선택을 얼마나 바꿀 수 있느냐가 시장 안착의 관건"이라고 봤다. sykim@newspim.com 2026-09-17 15:33
사진
李, 일정 최소화 '18일 회견' 준비 몰두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기자회견을 하루 앞둔 17일 공식 일정을 최소화하고 회견 준비에 몰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부터 3일간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연쇄 회담을 하고 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주재하며 외교 일정으로 숨가쁘게 지냈다.  이 대통령이 기자회견 일정을 18일로 정한 것도 외교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하루 정도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날 통상 목요일에 열던 수석보좌관회의도 없이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을 접견하는 일정만 소화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주녁 기자회견에서 주택공급을 위해 재건축·재개발도 속도를 내야한다고 말했다. [사진=청와대]  ◆청와대 "국민이 궁금한 국정 현안, 진솔하게 소통할 것" 이 대통령은 비롤 사무총장 접견 외 나머지 시간은 회견 준비에 쓸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참모들에게서 분야별 핵심 쟁점과 추진 방향을 보고받고 예상 질문을 추려 답변을 거듭 다듬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견은 18일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다. 모두발언과 질의응답, 마무리 발언을 합쳐 90분가량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기자회견에는 내·외신 기자 150여 명이 참석한다. 질의응답은 정치·외교와 정책·경제 두 분야로 나눠 주제 제한 없이 진행하고 실시간 국민 댓글도 소개한다. 청와대는 회견 제목을 수식어 없이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으로 정했다. 회견장 배경막에는 '국민의 뜻, 국민의 삶, 더 살피겠습니다'라는 문구를 건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지난 15일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확고한 개혁 의지와 민생 최우선 국정 기조, 더 단단한 국민 통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이 궁금해하고 듣고 싶어 하는 국정 현안을 진솔하고 충실하게 소통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이재명 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회견 '대체불가 대한민국'이 생중계되고 있다. 2026.06.08 kunjoo@newspim.com ◆연임·공소취소·파병 정치 현안에 부동산·증시 민생 현안 산적  회견의 관심은 산적한 현안에 이 대통령이 과연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인지다. 특히 공소 취소와 연임 헌법 개정(개헌) 논란은 피할 수 없는 질문이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조작기소 특검법안'을 9월 중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 특검에 공소취소 권한을 줄지가 핵심 쟁점이다. 이 대통령 사건 공소 취소를 앞장서 주장했던 김승원 의원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고 민주당 주도로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됨에 따라 야권의 공세는 더 거세졌다. 인사 검증 문제에 대한 언론의 질의도 예상된다. 용혜인 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자진사퇴했고 김승원 후보자는 '식약처 청탁 의혹'에 휩싸였다. 미국 요청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와 대미 투자 협상 관련 질문도 이 대통령에게는 고난도 문제다.  민생 현안으로는 부동산이 첫손에 꼽힌다. 정부는 취임 후 8·13 대책을 포함해 6차례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하지만 한국부동산원 집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 가격이 지난해 2월 첫째 주부터 83주 연속 올랐다. 문재인 정부 시절 세운 최장 기록(85주)에 바짝 다가섰다. 강남 3구 집값은 약세로 돌아섰지만 수도권 중저가 아파트값이 오르고 전세 매물 품귀와 월세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정책 효과에 대한 논란이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이번엔 어떤 답 낼까 이 대통령이 앞서 일부 현안에 짧게 입장을 밝히기는 했지만 대체로 원론적 언급에 그친 경우가 많았다.  연임 개헌 논란을 두고는 프랑스 국빈방문 중이던 지난 9일(현지시간) 파리 동포 오찬간담회에서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돼 있다"고 했다. 취임 초 해외 순방을 자주 다니는 이유를 설명하는 차원의 언급이었지만 연임 논란을 의식한 우회적 입장 표명이라는 해석이다.  공소 취소와 관련해서는 지난 6월 8일 진행한 취임 1주년 회견에서 "(조작기소 여부의) 진상 규명은 해야 한다"는 원론적 답변을 내놨다. 이 대통령은 당시 공소 취소 특검에 대한 질문을 받고 "결론적으로 법과 상식대로 하면 된다"며 "최소한의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뭔가 문제는 있어 보인다. 주관적 판단은 있지만 객관적으로도 문제가 있어 보이는 것이 꽤 많다"며 "잘못된 게 있으면 바로 잡고 없으면 그냥 놔두면 된다. 잘못됐으면 취소하고 잘못된 게 아니면 놔두는 것"이라고 했다. 사실상 공소가 잘못됐으면 바로 잡아야 한다는 취지의 설명이었다.  ◆여권에서도 "공소취소·연임 명확한 입장 내야" 목소리 강해   야권뿐 아니라 여권에서도 이 대통령이 민감한 현안에 대해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하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자회견이 의미가 있으려면 그동안의 오만과 무능부터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부동산과 이란 파병 문제 등 모든 정책에서 국정 기조 대전환을 선언하고 국민이 납득할 분명한 답을 내놓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기자회견은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정 현안을 두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재 민주당 의원은 "공소 취소는 정무적이고 정치적인 문제이니 대통령이 언급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여권의 한 중진 의원은 "대통령이 연임 개헌이나 공소 취소와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는다면 향후 국정 운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9주 연속 지지율 하락…추석 전 기자회견, 반등 할까  이번 기자회견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열리는 만큼 지지율 반등의 분수령으로 꼽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4일 공개한 9월 2주차 주간동향(에너지경제신문 의뢰, 7~11일, 무선 자동응답 방식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을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9주 연속 하락해 취임 후 최저치인 33.8%였다. 부정평가는 63.3%로 처음 60%대에 올라섰다. 리얼미터는 외교 행보에도 개각 인선 논란과 호르무즈 파병 검토, 부동산 정책 불확실성이 겹친 데다 진보층과 20대 이탈이 더해진 것을 하락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한국갤럽이 17일 발표한 '2026 대한민국 신뢰도 조사'(시사IN 의뢰, 6~8일, 유선전화와 휴대전화 무작위 전화걸기 전화면접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이 정치인 중 2위로 내려앉았다. 이 대통령은 2021년 이후 해당 조사에서 줄곧 가장 신뢰하는 정치인 1위였다. 올해 조사에서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게 1위를 내줬다.  이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 조사에서는 '신뢰한다' 35.9%, '불신한다' 50.4%였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을 신뢰한다는 응답이 51.2%, 불신한다는 응답이 34.1%였다. 신뢰와 불신의 국민 평가가 1년 만에 뒤집어졌다.  the13ook@newspim.com 2026-09-17 14:3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