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간)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뉴욕검찰 총장인 앤드류 쿠오모는 이날 뱅크오브뉴욕멜론의 자회사인 아이비 애셋 매니지먼트(Ivy Asset Management)와 전 최고경영자인 로렌스 사이먼 그리고 이 회사의 전 최고투자책임자인 하워드 월을 기소했다.
뉴욕검찰은 소장에서 지난 1997년 사내 이메일 내용을 근거로 이들이 실사를 통해 얻은 메이도프 폰지 사기 정보를 알고서도 자문 수수료를 챙기기 위해 일부러 고객들에게 알리지 않아 2억 7700만달러 이상의 손실을 입혔다고 주장했다.
이후 1998년 12월 월은 사이먼에게 메이도프 관련 모든 펀드에게 철수하자고 권유했으나 사이먼이 수수료 수입 감소 등을 우려해 이를 거절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메일에 따르면 사이먼은 설령 지금 철수한다고 해도 법적인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전했다.
또한 아이비 측은 고객들에게 메이도프 관련 펀드를 부적합한 투자처로 판단할 이유가 없다는 내용의 서신을 전달했고, 1998~2008년 기간 동안 총 4000만달러 이상의 고객 자금을 관련 펀드에 투자했다고 뉴욕 검찰은 소장에서 밝혔다.
이와 관련 월의 대변인인 짐 핑거로스는 "이메일 내용이 전부 공개될 경우 그에 대한 모든 혐의가 벗겨질 것"이라는 입장을 전달했다.
대변인은 "월이 이 같은 우려에 따라 펀드매니저들에게 관련 투자 포지션을 줄이도록 부탁했으나 이들이 그의 요청을 거절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