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물가 상승률이 2009년 초반 이래 1~2% 범위에 머물렀고, 최근에는 이 범위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한 가운데 나온 발언이라 주목된다.
래커 총재는 11일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에서 열린 한 컨퍼런스에 참석 "인플레이션이 지금처럼 계속 낮은 수준에 머물지 않을 것으로 보며, 이는 정책 당국자들이 너무 오래 금리인상을 지연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연준은 지난 2008년 12월까지 연방기금금리를 거의 제로(0%) 수준까지 인하한 뒤 그 이후 계속 금리를 동결하고 있다. 최근 회의에서도 연준은 이처럼 이례적으로 낮은 금리를 당분간 고수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올해 투표권을 가지지 않은 래커 총재는 연준 내에서도 가장 강력한 '인플레 강경파'로 알려져있다.
이날 래커 총재는 소비지출 및 기업 설비투자 등을 기반으로 "미국 경제의 회복세가 점차 가속화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최근 지표는 미국 경제가 점차 "지속적인 성장 추세로 가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그는 주택과 상업용 부동산 부문의 경우 전반적인 경기 회복세에 비해 뒤처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래커 총재는 고용시장의 회복 전망에도 불구하고 실업률이 떨어지려면 한참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4월 미국 신규일자리 수는 4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했지만, 구직자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실업률은 9.7%에서 9.9%로 오히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