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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7] 김정태 행장 "2015 아시아리딩 하나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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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장 연쇄 인터뷰] 은행들이 외형은 파죽지세로 키웠지만 이자 마진을 비롯한 이익 전망을 낙관하기 어렵고 건전성·자본적정성과의 조화를 이루기가 지난하기만 하다.

여기다 핵심인력 노령화와 경쟁격화에 직면해 전략적 비용절감의 묘를 찾는 동시에 해외진출 등 신성장동력 확보에 여념이 없어 이미 은행경영은 종합예술에 견줄 만하다.

은행업의 근간과 공공성에 충실하면서도 기업가치를 높이려는 현장 CEO의 고뇌와 모색 그리고 남다른 실천을 살피는 값있는 자리에 7주년을 맞은 온라인 종합경제미디어 뉴스핌 독자들을 초대한다.


- 은행 추가M&A 글로벌경쟁력 확보 기회 삼아야
- "충당금 크게 확충, 기업살리는 구조조정하겠다"
- 직원들 리스크관리 의식 되살리는데 힘 쏟을 터




▲ 하나은행 본점에서 김정태 행장이 본지 창간기념 CEO 인터뷰를 갖고 있다.

[대담=정희윤 금융부장, 정리=한기진 기자] “기업을 살리자는 게 구조조정이다.”

하나은행 김정태 행장이 꺼낸 첫마디는 의외였다. 구조조정은 부실하거나 부실 징후가 있는 기업을 솎아내는 의미로 인식하는 게 일반적인 사고다. 이를 주도할 돈줄을 은행이 쥐고 있어 기업들에게 은행은 생살여탈권(生殺與奪權)을 쥔, 두려운 존재다. 자신만의 철학에 바탕을 둔 김 행장의 한 마디는 고정관념을 버리고 구조조정에 대한 인식을 송두리째 바꾸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건설 조선업 등 기업구조조정에 채찍이 가해지고 있다. 채권은행들은 지난달 신용평가를 끝내고, 이달부터 세부평가에 들어간다. 7월에는 퇴출 수순을 밟는다는 게 지금까지 알려진 스케줄. 세부평가를 통해 부실징후가 있는지를 진단하고 대상 기업을 A(정상), B(일시적 유동성 부족), C(워크아웃), D(법정관리)로 구분하게 된다.

자금난을 겪고 있는 건설사와 조선사는 우선 구조조정 대상이다. 채권은행들은 건설 조선 등 위험 업종을 신용평가 우선순위로 분류하고 은행권 공통 평가기준을 적용해 엄격하게 평가할 계획이다.

- 앞으로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면 많은 기업들이 퇴출될 것이라는 분위기가 지배적인데.

“기업을 처내다니요.(강한 어조) 기업을 잘되게 하는 게 구조조정이지, 퇴출만 시킨다고 능사가 아닙니다. 함부로 중소기업 구조조정을 먼저 할 수는 없습니다.”

- 부실기업을 안고 가겠다는 뜻인가요. 부실기업을 솎아내는 것 없이 구조조정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 같은데요.

“실물이 우선이고 금융은 그림자인데 은행이 나서서 기업을 퇴출시키는 것은 말이 안 됩니다. 금융을 가진 사람이 함부로 실물을 건드려서는 안 된다는 뜻이죠. 구조조정은 기업이 잘되게 하는 방향으로 진행돼야 합니다. 기업에 먼저 손대기 전에 은행 스스로 구조조정에 대비하는 게 순서입니다.”

- 은행 스스로 대비해야 한다는 게 구체적으로 어떤 의미이죠.

“은행들이 기업 구조조정에 대비해 충당금을 더 쌓는 대신 기업들을 압박해서는 안 된다는 거죠. 물론 은행의 이익이 적게 날수는 있을 겁니다. 직원들의 위험에 대한 마인드(의식)도 중요합니다. 앞으로의 싸움은 사전적 위험관리이기 때문입니다.”

- 은행의 위험관리 시스템은 금융위기를 이겨냈고, 이 과정에서 더 강화됐다는 평가가 많은데요.

“정부 등 외부 요인의 영향으로 금융산업 전체의 위험관리시스템은 잘 갖춰져 있지만 직원들의 의식은 과거와 비해 최고 수준은 아닌 것 같습니다. 기본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직원들의 위험에 대한 의식을 과거처럼 최고 수준으로 되돌려야 합니다.”

- 은행간 인수합병(M&A) 논의가 무르익고 있는데, 그 중심축에 하나금융지주가 자리잡고 있다는 전망이 무성합니다. M&A의 장단점이 있을 텐데 앞날을 어떻게 헤쳐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는지요.

“무슨 일이든 기회와 위험요인이 함께 존재합니다.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중요한데요. M&A 이후에 국내 시장에 안주하거나 독점적 지위를 남용하는 경우는 불행한 결과를 낳을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글로벌 경쟁력 강화의 발판으로 삼고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다면 국내 금융산업의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 그럼 하나은행에게는 기회일까요 그렇지 않을까요.

“현 시점에서 보면 국내 은행들은 외국 대형은행들에 비해 규모, 사업구조 및 사업역량 등 여러 면에서 부족한 게 사실입니다. (M&A, 금융위기 이후 시장환경)기회를 잘 활용하면 10~15년 이내에 아시아지역 리딩뱅크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아파트가격 급락 등 가계부채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집값이 폭락할 일은 없을 것입니다. 다만 (가격하락으로) 안정화되는 것은 좋은 현상입니다. 하지만 뒤늦게 (주택)사업에 뛰어든 건설사는 어려움을 겪게 될 것입니다.”

- 은행차원에서 부동산경기하락에 따른 대응책은 무엇인가요.

“가파른 고령화, 저출산 속도,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 세대간 자산규모의 차이 등을 고려할 때 주거용 부동산 가격 전망은 더욱 보수적인 시각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그렇다고 버블 붕괴 같은 사태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예상되는 경기조정 압력이나 각종 불안요인들에 대응해 위험관리를 강화하되 충격해소에 따른 정상적인 영업활동에 더욱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 스마트폰 뱅킹에서 하나은행의 행보를 보면 타 은행보다 한발 먼저 움직이는 데요, 전략적 목표가 있습니까.

“과거 유선인터넷이 금융을 혁신적으로 바꿔 놓았듯이 모바일 인터넷 분야가 비약적으로 성장하고 금융분야를 바꿔놓을 겁니다. 따라서 스마트폰 뱅킹에서 업계를 리드해나간다는 전략적 목표를 갖고 있습니다.”

- 하지만 웰스매니지먼트 분야에서 과거의 명성에 비해 못하다는 목소리도 있는데.

“웰스매니지먼트는 사람을 키우는 게 먼저라서 갑작스럽게 잘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타 은행에서 하나은행 인력을 많이 영입했습니다. 여전히 강하다는 것이죠. 그래도 하나은행 PB는 강해야 한다는 자긍심을 갖도록 해야 합니다. 앞으로는 여신에 대해서는 위험관리를 하는 게 아니라 고객 자산에 대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줘야 합니다. 펀드를 팔 때 고객의 자산에 대한 위험관리를 단편적 지식보다는 미시 거시 타이밍 등 전반적인 지식이 요구됩니다.”

- 올해 실적 전망은.

“2/4분기부터는 1/4분기만큼 상대적으로 좋아지지는 않을 겁니다. 코픽스, CD금리 하락 등의 영향으로 NIM(순이자마진)이 크게 좋아지지는 않겠지만 적정수준은 될 것입니다. 더 큰 고민은 ATM수수료, 송금 및 환전 수수료 인하 등 수수료 수입을 창출하기 힘든 은행의 영업환경입니다. 따라서 효율성 향상을 통한 비용절감 방안이 마련하는 게 시급한 사안입니다.

- 은행장으로서 통이 크고 친화력이 넘친다는 평가가 많은데요.

“제 경영철학이 ‘헬퍼(helper) 리더쉽’입니다. 상명하달식 업무추진이나 권위주의보다는 직원들이 자유로운 환경과 열정적인 분위기속에서 개개인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거죠.”

- 건강이나 마인드 등 다양한 자기관리가 뒷받침 돼야 가능한 일일 텐데 비결 같은 게 있을까요.

“’일일삼성(一日三省, 하루에 세 번씩 자신의 행동을 반성함)’이라는 말이 있죠. 매일 스스로 뒤돌아보고 하루를 반성하는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천천히 스스로 반성하는 시간을 가지면 작은 일에 얽매이기 보다는 좀더 넓은 생각을 가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 김정태 행장은

1971년 경남고등학교와 1980년 성균관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한 그는 1981년 서울은행 입행을 시작으로 뱅커의 길에 들어섰다.

2005년에 하나금융지주 부사장과 이듬해 하나대투증권 사장에 임명됐다. 하나은행 은행장에 된 해는 2008년. 1991년 하나은행 창립멤버로 참여한 그는 하나은행 내의 대표적인 '영업통'으로 꼽히며 은행 초기 영업의 기틀을 마련했다.

그는 '마케팅 팀장' '학습조직' '지점별 주특기' '토요미팅' 등 다양한 제도들을 도입, 하나은행이 신설은행의 한계를 극복하고 영업력을 확대하는 데 큰 공헌을 했다. 특히 정통 뱅커 출신답게 직원들의 고충을 많이 이해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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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업무보고 논란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청와대 영빈관에서 5일 열린 외교·안보 분야 정부 부처의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과 업무보고 발언이 논란을 빚고 있다. 이날 정 장관의 발언 중에는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책으로 추진하겠다고 공언한 것이 있는가 하면 사실 관계에 맞지 않은 설명도 있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신중을 기해 달라고 경고했고,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상주의적 희망에 근거한 비현실적 구상'이라는 비판을 내놨다. 그동안 정 장관의 대북 정책 관련 발언이 물의를 빚은 적은 여러 번 있지만 대통령과 유관 부처 장관이 공개적으로 부정적 입장을 표명한 것은 이례적이다. 정 장관의 무리한 대북 접근법과 월권을 제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달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통일부] 2026.07.23 ◆통일부 장관 권한 넘어선 주장 정 장관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을 설명하면서 이재명 정부 2년차 핵심 과제로 상호 존중·평화적 갈등 해결·핵 없는 한반도 등 3대 기본 방향을 제시했다. 정 장관은 "대결과 혐오의 언어는 멈춰야 한다"면서 주적 용어 대체를 주장했다. 지난 25년간의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구도는 이미 무너졌다고도 했다. 또 "현 시점에서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는 데 힘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정 장관은 또 "정전 체제를 평화 체제로 바꾸는 논의에 착수하겠다"면서 "북·미 정상회담 견인과 함께 4자 대화의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구상에 대부분 제동을 걸었다. 이 대통령은 "평화공존 정책이 정치적으로 악용되는 측면이 있다"며 "많이 조심하셔야 한다"고 지적했다. 북한을 다른 이름으로 불러야 한다는 주장에는 "표현에 꼬투리가 잡혀 정쟁으로 휘몰아 들어가면 원래 하고자 했던 데에서 오히려 나쁜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대통령은 남북 신뢰 구축을 위해 9·19 군사합의를 선제적으로 복원해야 한다는 정 장관의 주장에 대해서도 "우리의 선의대로 하는 게 과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플러스냐, 결론적으로 약간의 의문이 들 때도 있다"며 부정적으로 반응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업무보고 사후 브리핑에서 정 장관이 언급한 '4자 회담'에 대해 "이상주의에 근거한 어떤 희망이라 하더라도 그건 아직 조율되지 않은 방법"이라며 "여러분들께서 디스카운트해 주시면 좋겠다"고 선을 그었다. 정 장관이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EEF)'을 언급하며 "정부 차원에서 (참석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서도 조 장관은 "그것은 외교부의 몫"이라며 "아직 거기까지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고 잘랐다. 정 장관이 이날 소개한 대북 구상과 설명은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 특히 주적 표현 대체와 국호 사용, 9·19 군사합의 복원, 4자회담 추진 등은 통일부 장관이 결정할 사안이 아니어서 월권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업무보고를 듣고 난 뒤 "여기 업무보고에 발표했다고 승인난 건 아니다"라고 재차 확인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정 장관의 발언 내용은 대부분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거쳐 결정된 사안이 아닌 정 장관의 개인적 생각에 가깝다"며 "안보 관련 부처 장관이 정부의 공식 정책이 아닌 사안을 추진하겠다고 업무보고를 하고 대통령의 면전에서 '국군통수권자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통일 외교 국방 등 외교 안보 부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8.05 ◆시대착오적 접근, 대북 인식 오류 더욱 문제인 것은 정 장관의 이같은 주장이 현 시점에서 이미 참고가 될 수 없는 과거의 경험 또는 사실과 다른 인식에 기반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 장관이 주장하는 구상은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북한의 전략과 한반도 및 국제 정세를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정 장관이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지 못한다"고 언급한 것은 지금까지의 대북 접근법을 호도하고 있다. 북핵 위기 발발 이후 지금까지 모든 핵 협상에서 한국이나 미국은 북한에 선비핵화를 공식적으로 요구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한·미가 상응하는 대가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1994년 북·미 제네바 기본합의는 핵시설 동결과 중유 제공의 교환이었다. 2005년 9.19 공동성명도 북한의 비핵화 조치의 모든 단계에 상응조치를 제공하는 '행동 대 행동' 원칙이 적용됐다. 대북 협상에 관여했던 한 전직 관료는 "모든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한·미가 제공하는 상응조치를 어떻게 정교하게 배열하느냐가 관건이었다"면서 "정 장관의 발언은 지금까지 한·미가 북한에 먼저 핵을 포기해야 대화할 수 있다는 정책을 고수해 현 상황에 이르게 됐다는 잘못된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 장관이 "지난 25년간의 CVID 구도가 무너졌다"고 말한 것도 비핵화의 개념에 대한 이해 부족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북핵 문제에 정통한 외교 소식통은 "어떤 명칭을 붙이든 핵을 제거한 뒤 이를 검증하고 재발 방지 조치를 하는 것은 비핵화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는 기본적 절차"라며 "CVID는 안 된다고 말하는 것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검증도 하지 않고 언제든 되돌릴 수 있도록 합의하자는 말과 같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2026년 하반기 업무보고 사후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8.05 gdlee@newspim.com ◆안보 리스크 키우는 통일부 장관 정 장관은 지난해 취임 직후부터 청와대와 외교부를 제치고 통일부가 북한과 관련된 모든 정책을 주도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면서 단독 질주를 거듭해왔다.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 주장을 변형한 '평화적 두 국가'를 지향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이에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를 무시했다. 외교부가 미국과 북한 문제를 논의하는 것에 대해 "한반도 정책과 남북관계는 주권의 영역이며 동맹국과 협의의 주체는 통일부"라고 주장해 물의를 빚었다. 문재인 정부 시절 한·미 워킹그룹이 남북관계 파탄 원인이었다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폈다. 지난해 업무보고에서는 국제정세를 감안하지 않고 남북대화 재개에만 초점을 맞춘 비현실적 내용으로 논란을 빚었다. 정부 내 조율도 거치지 않고 독자 대북제재인 5·24 조치를 해제하고 9·19 군사합의 비행금지구역 복원을 추진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지난 4월에는 평안북도 구성시에 우라늄 농축 시설이 있다고 말해 파장을 일으켰다. 미국은 이 발언을 계기로 한국과 대북정보 공유를 제한했다. 이 조치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장관이 이처럼 정부의 공식 결정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부 정책인 것처럼 주장하며 좌충우돌하는 배경에 대해 여러가지 해석이 나온다. 북한 문제에서 조기에 성과를 거둬야 한다는 조급증과 자신의 존재감 과시 욕구가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일각에서는 정 장관이 2007년 민주당 대선후보였을 때 이재명 대통령이 캠프에서 비서실 부실장으로 활동한 전력이 있다는 것을 들어 "정 장관이 아직도 이 대통령을 아랫사람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내놓기도 한다. 한·미 관계와 북한 문제를 오래 다뤘던 전직 관료 출신의 한 전문가는 "정 장관 취임 후 지금까지의 언행은 잘못된 현실 인식에 따른 독단과 앞서 가기, 월권 등으로 점철돼 있다"면서 "통일부 장관이라는 중요한 직책에 있으면서 스스로 안보 리스크를 키우는 역할만 했다"고 비판했다. opento@newspim.com 2026-08-06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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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경상수지 최대 흑자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지난 6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정보기술(IT) 품목 수출 호조로 월간 상품수출이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선 영향이다. [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6년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6월 경상수지는 497억3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전월(386억1000만달러)에 이어 두 달 연속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1910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경상수지 흑자를 견인한 것은 상품수지다. 6월 상품수지는 478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를 다시 썼다. 국제수지 기준 상품수출은 1123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4.5% 증가하며 월간 기준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상품수입은 644억8000만달러로 38.6% 늘었다. 통관 기준으로는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96.9% 급증했고 컴퓨터·주변기기(SSD)는 282.7% 증가했다. IT 품목 수출은 160.4% 늘었으며 비IT 품목도 ▲석유제품(47.5%) ▲화공품(18.6%) ▲철강제품(17.9%) ▲승용차(6.1%) 등을 중심으로 18.6% 증가했다. 통관 기준 수입은 ▲원자재(30.5%) ▲자본재(35.3%) ▲소비재(16.4%)가 모두 늘었다. 서비스수지는 12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전월(-10억9000만달러)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여행수지는 외국인 입국자 증가와 유류할증료 인상 등에 따른 출국자 감소로 4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는 전월 흑자에서 4억4000만달러 적자로 전환됐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32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전월(21억7000만달러)보다 흑자 폭이 확대됐다. 배당소득수지는 배당수입이 늘어난 데다 전월 분기배당에 따른 기저효과로 배당지급이 줄면서 25억6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금융계정 순자산은 6월 중 467억1000만달러 증가해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종전 최대였던 올해 3월(369억9000만달러)을 넘어선 것이다.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80억1000만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46억3000만달러 각각 증가했다. 증권투자에서는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도세가 이어졌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는 차익실현 매도 등의 영향으로 316억1000만달러 감소하며 전월(-310억5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최대 순매도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는 세계국채지수(WGBI) 자금 유입에도 분기 말 만기도래 영향으로 증가 폭이 줄어든 5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는 주식을 중심으로 35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eoyn2@newspim.com 2026-08-0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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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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