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가 새로운 도약을 준비한다. 적체되는 미분양과 잇단 자금유동성 위기로 점철된 현재 건설업계 모습은 지난 10년전 IMF 외환위기 당시와 같은 일시적인 위기가 아닌 주택공급의 사실상 완료라는 시대적인 상황과 연계된다는 점에서 더욱 가혹한 시련이다. 하지만 진정한 건설한국의 강자가 되기 위한 건설업계의 준비가 시작됐다. 위기탈출을 위한 돌파구 마련과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내며, 신성장동력을 만들어가는 것이 건설업계의 생존이 걸린 문제이자 사명감이다.
올해 창간 7주년을 맞은 온라인 종합경제미디어인 뉴스핌(www.newspim.com)은 국내 건설업계의 위기 돌파 방안과 신성장동력에 대해 살펴보고, 건설한국의 미래를 진단해본다.
두산건설 철도공사의 新 개척자
[뉴스핌=신상건 기자] 두산건설(사장 김기동)이 국내 최초 민간제안사업(BTO, Build-transfer-Operation)인 신분당선 건설을 통해 철도공사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향후 두산건설은 민간제안과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확장을 통해 실질적인 ‘빅 10 건설사’로서 위상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 신분당선, 수도권 남동부 교통난 해소
신분당선은 서울 강남과 경기도 분당을 연결하는 복선 전철이며 총 사업비 1조1690억원이 투입돼 오는 2011년 9월에 완공예정이다.
연장 18.5km로 수도권 남동부의 급격한 인구증가와 판교신도시 건설에 따른 심각한 교통난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신분당선의 건설과 운영을 위해 2개의 법인이 설립됐으며 신분당선주식회사는 사업시행자를, 네오트랜스주식회사는 신분당선(주)의 업무대행과 자산관리 운영을 수탁했다.
네오트랜스주식회사는 두산건설 등 총 8개 건설사로 이뤄져 있으며 두산건설은 지분 43%를 소유하고 있다.
두산건설은 총 385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서울메트로 2호선과 연계되는 강남역(1공구)과 3호선과 환승되는 양재역(1공구), 판교역(3공구), 환기구 3개소를 각각 건설한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정자역에서 강남역까지 운행소요시간은 16분으로 기존 분당선에 비해 30분 가량을 줄일 수 있다”며 “주요 개발지역을 연계시켜 균형적인 도시발전 유도와 지역간 연계성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TRCM비개착공법 등 다양한 공법 접목
신분당선 1공구의 정거장인 강남역과 양재역 지하상가 하부구간 굴착 때에는 특수공법이 사용됐다.
사용된 특수공법은 TRCM비개착공법으로 강관압임 완료 때 주변 지반의 변형이 거의 없고 시공 안정성이 뛰어난 것이 장점이다.
또한 기존구조물을 직접 지지하는 방식으로 안전성 확보가 뛰어난 밑받침공법(Under Pinning)도 적용됐다.
두산건설은 강남역 2호선 통신관로가 환승통로에 걸리는 점을 고려해 공사비가 저렴하고 지반이완과 과다여굴 방지를 위해 지장물 이설에 뛰어난 DSM공법도 사용했다.
◆ 2010년 수주 2조8000억원 달성 목표
창립 50주년을 맞은 올해 매출 2조5000억원, 수주 2조8000억원, 영업이익 13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미 두산건설은 지난해 매출 2조5215억원과 수주 2조원을 달성해 견실한 성장을 이룬 바 있다.
두산건설은 신분당선에 이어 1900억원 규모의 신림~봉천간 터널 1공구를 사실상 수주했으며 연내 계약할 예정이다.
SOC사업과 함께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주택사업은 오는 5월 첫 사업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5064가구 분양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반분양은 3020가구로 안양 석수동 재건축 '안양석수 두산위브' 742가구와 부산 해운대 재건축 1066가구 등 재건축 아파트 위주로 분양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