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시장에서 개인의 압도적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현물시장에서 외국인, 기관이 사자세를 띄면서 하락 압박을 이겨내는 모습이다.
특히 미국의 금융규제와 관련한 불확실성 확대가 대두되면서 일시적 조정의 가능성도 제기되는 상황.
지난밤 미국 증시는 금융 규제안 강화에 대한 우려감 제기로 금융주들을 중심으로 약세를 보이며 혼조세로 마감한 바 있다.
27일 오전 9시 1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72포인트, 0.16% 하락한 1749.48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0억원 179억원 가량의 물량을 사들이는 가운데 개인은 24억 매도로 전환했다.
무엇보다 선물시장에서의 매도 압력으로 프로그램 매매에서 203억원 가량의 매도 물량이 쏟아지는 상황.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중에는 실적기대 등에 힘입은 LG전자만이 2.81% 오르며 강세를 보이고 있고 나머지 종목은 모두 내림세로 일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일보다 4000원 하락한 83만원에 거래 중이며 현대차도 1.52%, 2000원 빠진 12만9500원에 거래 중이다.
업종 중에서는 건설업이 1%의 상승폭을 보이는 것을 제외하고는 서비스업, 운수창고, 기계, 음식료품 등이 1% 미만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신한금융투자 이선엽 연구원은 개인투자자 중심으로 지수에 대한 부담이 조금씩 표출되면서 장세는 여전히 외국인 매수와 해외 여건에 달려 있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조정가능성에 대해선 항상 경계심을 유지하더라도 너무 앞서갈 필요는 없다"며 "11주 연속 상승이라는 숫자에 너무 얽매일 필요가 없는 만큼 주식에 대한 비중을 너무 빨리 줄이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조언했다.
결국 보유종목에 대한 뚜렷한 목표가 없을 때에는 서두르지 않고 분할매도로 대응하여 매도 후 급등에 다른 위험도 줄일 필요가 있다는 것.
그는 "종목별로 탄력적인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시중 부동자금이 갈 곳을 잃은 상황에서 펀드환매가 줄거나 고점에서 유입되면 수급이 개선되면서 종목별 수익률 게임의 여건이 조성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