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 상선의 경우 현재의 페이스만 유지하다면 연간 목표량인 25억불 달성이 그리 어렵지 않은 상황이지만 해양부문의 경우 아직 뚜렷한 성과가 보이지 않고 있다.
이재원 연구원은 "현재 다수의 수주상담이 진행중이고, 빠르면 2/4~3/4분기중에도 수주가 성사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으나, 아직은 불확실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큰 관심을 끄는 것은 에버그린 컨테이너선의 수주 여부"라며 "이미 언론상으로 알려진 바와 같이 에버그린은 향후 총 100척의 컨테이너선을 발주할 계획이며, 2010년에는 총 16척의 발주가 예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리포트 전문,
유럽/대련 자회사 실적, 변화의 가능성은 있으나 아직은 부진한 흐름
그러나, 남아있는 가장 큰 숙제는 주요 자회사인 STX유럽, 대련의 실적 개선이다. 일단 2010년 들어 두 회사 모두 변화의 가능성을 보이는 것은 사실이나, 아직은 부진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으며, 실적 회복 속도는 더딜 것으로 판단된다.
우선 STX유럽은 크루즈선 수주여부가 실적 회복의 관건이다. 지난해 STX유럽 실적흐름의 특징은 Offshore부문의 실적 개선이 크루즈 부문의 지속적인 실적 악화로 상쇄되고 있다는 점이다. 크루즈 부문의 실적 악화는 고질적인 생산성 문제가 있긴 하지만, 더 크게는 수주잔고 감소와 그에 따른 매출감소 때문이라 할 수 있다. 올해도 크루즈선은 아직까지 수주실적이 없는 상태인데, 이대로 가면 매출액은 더욱 감소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앞서 언급한 14만톤급 초대형 크루즈선 수주를 필두로 하반기로 갈수록 수주실적이 살아난다면, 영업실적 또한 회복세를 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TX대련은 하루빨리 건조량을 늘려나가는 것이 실적 개선의 핵심 요건이다. 회사는 2Q10을 기점으로 생산능력을 100% 가동하고, 인도량도 3척(09년)a21척(10년)으로 늘리겠다는 계획을 밝히고 있다. 일단, 1분기에는 8척이 인도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러한 추세면 계획 대비 무난한 수준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적어도 상반기중에 두 회사의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가능성은 낮아보이며, 실적개선의 속도가 얼마나 빠를지도 미지수이다. STX유럽의 경우 크루즈 사업부의 수주가 언제쯤 본격화되고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게 될지 가늠하기 어려우며, STX대련은 건조량이 늘어난다고 하더라도 수익성 회복까지 다시 지난한 과정을 거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판단이다.
유동성 확보 노력 꾸준히 진행중
현재 회사는 지속적인 유동성 확보를 위해 STX중공업, STX유럽. STX대련 투자자산의 pre-IPO에 주력하고 있다. 이중 가시적인 성과가 예상되는 것은 STX중공업의 pre-IPO인데 늦어도 2010년 상반기에는 10~15%의 지분매각(매각 금액 미정)이 가능할 전망이다. STX대련, STX유럽의 경우 빨라야 2010년 하반기 정도에나 구체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본격적인 투자는 해외 자회사들의 실적개선 가시화되는 시점에..
STX조선해양은 최근 수주실적이 양호하고, 에버그린에서 5~6월중 발주가 예상되는 12척의 컨테이너선을 STX조선해양이 수주한다면 단기적으로 한번 더 강한 수주모멘텀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STX유럽, 대련의 실적개선이 뒷받침되지 못한다면 주가상승 여력도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며, 유동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도 깔끔하게 해소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여전히 본격적인 투자재개는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 여부에 맞춰져야 한다는 판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