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김봉수 이사장 "事雖小無始不成의 마음으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해외기업 상장유치 다국화, MSCI편입 희망적
[자본시장법 2년차 경영전략] 자본시장법이 지난해 시행된 이후 증권업계는 리스크 관리와 투자자 보호를 바탕으로 금융 겸업화와 현․선물 및 파생시장의 교차, 금융상품의 다양화 등 시대 흐름에 걸맞는 위상을 찾아 발빠르게 변신하고있다.

업계의 이같은 변화와 노력은 자본시장법 2년차를 맞는 올해도 지속되고 있다.

온라인 종합경제미디어인 뉴스핌(www.newspim.com)은 한국거래소 이사장, 한국금융투자협회 회장, 주요 증권사 최고경영자(CEO)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통해 그간의 노력과 성과, 앞으로의 모습을 들어봤다.

[뉴스핌=양창균 기자] "꿈을 가진 자만이 무엇이든 성취할 수 있다. 아무리 작은 일도 시작하지 않으면 이루어지는 일이 없다."

한국거래소 출범이래 첫 민간전문경영인의 타이틀을 거머 쥔 김봉수 이사장이 평소 강조하는 글귀다. 올해로 창간 7주년을 맞는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김 이사장은 명심보감의 '아무리 작은 일도 시작하지 않으면 이루어지는 일이 없다'라는 의미의 사수소무시불성(事雖小無始不成)을 첫 화두로 꺼냈다.

김 이사장은 "꿈을 가진 자만이 꿈을 실현하기 위한 도전의식과 창의력을 가져 나갈 수 있다"며 "후배들에게 '꿈과 도전의식 그리고 창의력과 행동'이라는 4개 키워드(Key-word)를 심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러한 마음가짐은 어쩌면 현재의 김 이사장을 이끈 원동력이자 에너지원인 듯 싶다.

지난해 12월 31일 취임한 김 이사장의 광폭 행보에도 '사수소무 시불성'이 진하게 묻어난다. 무엇보다 한국자본시장이 글로벌 자본시장의 꽃으로 도약해야 한다는 의지가 강하게 배어있다.

김 이사장이 이달 14일부터~16일까지 인도네시아에서 개최되는 제29차 AOSEF(아시아·오세아니아증권거래소연맹)총회에서 주제발표한 역내ETF 교차상장도 같은 맥락에서 해석된다.

지난해 말 세계 ETF 시장 규모는 약 1조 달러로 2001년 대비 10배 이상 성장한 가운데 아시아 ETF 시장은 비교적 출발이 늦었으나 630억 달러 규모의 시장으로 급성장한 상황이다.

이러한 추세를 감안해 김 이사장도 아시아 ETF시장에서 한국이 주도권을 잡겠다는 것이다. 특히 아시아 자본시장의 경우 한국을 사이에 두고 중국과 일본이 글로벌 자본시장의 축을 이루고 있다. 글로벌 자본시장이 과거처럼 미국이나 유럽이 중심이 아닌 아시아가 주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김 이사장의 그림이 그려지고 있다는 얘기다.

김 이사장은 "아시아 ETF 시장이 자국 주가지수 관련 상품에 편중된 한계점을 갖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며 "이번에 주제발표에서 제안한 역내 ETF에 대해 AOSEF 회원거래소들도 상품 다양화와 시장활성화 차원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활발한 교차상장의 실현을 위해서는 각국 감독당국간 상호합의가 필요하다"고 전제한 뒤 "감독당국및 거래소간 관련 규정의 정비에 많은 시간이 소요될 수도 있으나 역내 거래소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교차상장이 조기에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거래소는 오는 5월중 홍콩거래소와 ETF시장 상호협력을 위한 MOU체결을 검토하고 있으며 11월경에는 AOSEF 실무위원회 회의 및 ETF 교차상장을 위한 국제 컨퍼런스의 한국 개최를 추진하고 있다.

김 이사장은 "이번 AOSEF 총회에 참석한 거래소 CEO들이 최근 한국자본시장 실적과 향후 성장가능성에 대해 전반적으로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었다"며 향후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한국거래소의 역할론이 확대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와함께 김 이사장은 최근 국가신용등급상향으로 MSCI 지수편입이 재대두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도 희망적인 입장을 전했다.

지난해 6월 MSCI는 한국시장의 선진지수 편입을 보류하면서 일부 시장접근성 요건에 대해 '개선필요'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김 이사장은 관계기관과 공동으로 경제상황및 시장여건 등을 고려해 개선방안을 마련, 한국시장의 MSCI 지수편입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이미 한국거래소는 기획재정부와 외환자유화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는 ID제도를 비롯한 통합계좌와 계좌간현물이전등의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김 이사장은 "향후 월드인덱스 지수이용자인 주요 글로벌투자자와 MSCI를 대상으로 민관합동 해외로드쇼를 추진(4~5월 예정)할 것"이라며 "6월로 예정되어 있는 MSCI 선진시장 분류에 긍정적인 영향을 이끌어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외적인 위상강화와 병행해 거래소의 자체 글로벌화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같은 맥락에서 중국기업에 쏠려있는 상장유치 작업을 다양화시킨다는 복안이다.

김 이사장은 "지난 2005년 KRX 출범 직후부터 빠르게 성장하는 중국을 중심으로 외국기업 상장유치를 추진해온 결과 중국기업 위주로 상장이 몰려있다"며 "이제부터는 외국기업의 국적 다양화를 위해 중국 이외의 지역에 대한 상장유치활동을 대폭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 선상에서 그는 "일본과 미국지역을 집중 공략하는 한편 장기적 안목을 가지고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베트남 대만등 동남아지역에 대한 유치활동을 높이겠다"며 "외국기업의 상장유치 대상기업도 보다 우량기업을 유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유치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 이사장은 올해로 시행 2년째로 접어든 자본시장법도 글로벌 관점에서 시각을 넓게 봤다.

그는 "올해는 자본시장법 시행 2년차이자 글로벌 금융위기 후 금융시스템 재편 논의와 금융시장의 판도 변화가 본격화되는 한해가 될 것"이라며 "자본시장 측면에서도 자본시장법 시행정착과 금융위기를 글로벌 IB와의 격차 해소 기회로 활용하려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김 이사장은 "우리나라 자본시장의 중추기관인 거래소 이사장으로 취임한 데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끼고 있다"며"'변화와 혁신'을 통한 진 정한 서비스기관으로 거듭나는 것과 경영효율성을 제고해 부정적 이미지를 불식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무엇보다도 그는 우리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아시아와 세계의 중심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소망이라고 역설했다.

김 이사장은 "금융위기를 맞아 세계 금융지도가 새롭게 그려지고 있는 지금이 절호의 기회라는 생각한다"며 "각종 제도와 관행을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전문인력육성과 노하우축적등 성장동력 확충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남부 호우 위기경보 '주의' 상향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정부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확대되면서 기습적인 폭우에 대비해 수해 대응 수준을 끌어올렸다. 행정안전부는 남부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예상치 못한 강한 비가 추가 내릴 가능성에 대비해 16일 오전 7시를 기해 호우 위기 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한 단계 상향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김광용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4일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재해복구사업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며, 지난해 산불·호우 피해 복구 상황과 재발 방지 대책을 점검하고 있다.[사진= 행정안전부] 2026.05.04 photo@newspim.com 이에 따라 지방자치단체를 포함한 각 관계기관에는 취약 시간대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산사태나 침수 위험 지역에 대한 선제적인 통제와 주민 대피 조치를 취하도록 지시했다. 또한 재난 예·경보 시스템을 활용해 위험 상황 시 행동 요령을 신속히 안내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지리산 인근 지역의 피해를 막기 위해 경남 현지에 현장상황관리관 3명을 긴급 파견했다. 앞서 행안부는 이날 오전 6시 30분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전국 주요 강수 현황과 피해 발생 여부를 점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7시 40분 기준 전남 영암·목포·해남·무안에 호우경보가 내려졌고, 전남광주·경남·제주 곳곳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됐다. wonjc6@newspim.com 2026-08-16 10:08
사진
서울 그린벨트 해제 초읽기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정부가 수도권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7만3000가구 이상 규모의 신규 공공주택지구를 추가로 내놓는다. 이르면 다음 달 말 후보지가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서울 내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이 얼마나 포함될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 서울 그린벨트 해제 여부가 최대 관심 16일 정부와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8·13 공급대책′에서 밝힌 연내 7만3000가구+α 규모의 신규택지 공급계획과 관련해 지방자치단체와 막바지 후보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지난 14일 기자간담회에서 7만3000가구 물량에 대해 "행정·실무 절차만 남아 있다"며 조만간 후보지를 발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전월세 및 매매시장 안정을 위한 주택 신속공급 방안 및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한 금융 종합대책' 발표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윤덕 장관, 이억원 금융위원장, 임기근 국무조정실장. [사진 = 뉴스핌DB] 앞서 정부는 서울 강서구 염창공원 일대와 경기 남양주시 와부읍 고려대 덕소농장 일대, 경기 광주시 장지동 경강선 광주역 일원 등 3곳을 신규 택지로 확정했다. 이들 지역에서 총 2만7000여가구를 공급하고 2029년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추가 신규택지 7만3000가구+α를 더해 수도권에서 총 23만가구 이상의 추가 공급을 추진한다. 시장의 관심은 서울 그린벨트에 쏠리고 있다. 정부가 추가 택지 확보에 나서면서 그동안 공급 후보지로 꾸준히 거론됐던 지역들이 다시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서초구 내곡동 예비군훈련장과 강남구 세곡·자곡동 일대, 수서차량기지,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선수촌 주변이 거론된다. 서울 인접 지역에서는 경기 하남 감북지구가 후보지로 언급된다. 이들 지역은 서울 도심과 가깝고 교통 여건도 비교적 양호해 택지로 활용할 경우 공급 효과가 큰 곳으로 평가된다. 특히 강남권 그린벨트가 포함될 경우 서울 주택 공급을 늘리는 동시에 서울 접근성이 높은 입지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크다. 다만 실제 후보지 선정까지는 넘어야 할 관문이 적지 않다. 서울시는 그동안 주택 공급을 위한 그린벨트 해제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반면 국토부는 주택 공급을 위해 필요한 경우 그린벨트 활용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최근 김 장관이 그린벨트 해제와 관련해 서울시와의 협의가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라는 취지의 발언을 내놓으면서 양측의 입장차도 다시 부각되고 있다. 정부와 서울시의 협의가 원만하게 이뤄지지 않을 경우 중앙정부가 공공주택지구 지정 권한 등을 활용해 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그럼에도 서울시와 지역 주민들의 반발 등을 고려하면 실제 사업 추진 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 오세훈·김윤덕 20일 회동…공급 협의 분수령 정부와 서울시 간 협의 결과는 오는 20일 예정된 김윤덕 국토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의 면담에서 일부 윤곽이 드러날 가능성이 있다. 김 장관은 지난 14일 "오 시장이 요구한 사안 가운데 상당 부분은 수용했고 일부 쟁점이 남아 있다"며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8·13 공급대책 발표 이후 정부와 서울시가 서울 지역 주택 공급 방안을 놓고 공식적으로 논의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이번 회동에 관심이 쏠린다. 서울시는 그린벨트 해제보다는 정비사업 활성화와 도심 내 유휴부지 활용 등을 통한 공급 확대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정부는 정비사업만으로는 단기간에 필요한 공급 물량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판단 아래 신규택지와 그린벨트 등 가용 부지를 폭넓게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결국 이번 추가 신규택지의 핵심은 7만3000가구라는 물량 자체보다 서울 접근성이 높은 입지를 얼마나 확보할 수 있느냐가 될 전망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수도권에 7만3000가구 이상의 신규택지가 추가되더라도 서울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에 집중되면 시장의 체감 효과는 제한적일 수 있다"며 "강남권을 포함한 서울 그린벨트 활용 여부와 정부·서울시 간 협의 결과가 추가 공급대책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leedh@newspim.com 2026-08-16 15: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